(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본격적인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야구게임 분야에서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3월 글로벌 시장 출격을 앞두고 있는 위메이드의 '판타스틱 베이스볼'이 사전 예약에 돌입했다.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 신작 '판타스틱 베이스볼'은 지난 15일부터 앱 마켓(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에 돌입했다. 사전예약에 참가한 유저는 고급 선수 카드팩, 골드, 행동력 등 플레이에 유용한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라운드원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판타스틱 베이스볼'은 뛰어난 그래픽으로 구현한 실사 캐릭터를 간편하게 조작해 즐기는 야구 게임이다. 싱글 플레이부터 시즌, 챌린지, 쇼다운, 친선경기 등 다양한 PVP, PVE 콘텐츠를 제공한다.
기존 경쟁작 대비 '판타스틱 베이스볼'만의 특징은 단연 글로벌 선수들과 함께 하는 구단 구성이다. KBO 선수들에 더해 미국(MLB), 대만(CPBL) 등 전세계 유명 야구 선수들을 한 자리에 모으기 위해 위메이드는 라이선스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최근 위메이드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게임 라이선스 사업 대행 본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2024년부터 2026년까지 KBO가 권리 또는 사용권 부여 권한을 갖고 있는 KBO CI, KBO 리그 10개 구단의 로고, 엠블럼, 유니폼, 캐릭터 심볼(국가대표 CI 권리 제외)을 국내외 야구게임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2월에는 대만 프로야구 리그(CPBL)와도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글로벌 리그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이는 MLB와의 라이선스 협상도 순항 중인 것으로 추측된다. 위메이드 측은 사전 예약과 함께 공개한 게시글에서 "MLB, KBO, CPBL 선수들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판타스틱 베이스볼'에서는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선수들의 외형과 글로벌 리그의 경기장, 선수들의 유니폼으로 실감 나는 진짜 야구를 만나볼 수 있다"며 라이선스 확대를 시사했다.
아울러 공식 사이트의 MLB 사전 예약 페이지에는 MLB 공식 로고와 함께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호세 알투베(휴스턴),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등 유명 선수들의 실사 사진이 첨부돼 있어 IP 확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위메이드는 오는 22일 '판타스틱 베이스볼'의 론칭에 앞서 특별 방송을 진행한다. 방송에는 공식 모델인 박세웅(롯데), 김혜성(키움)을 포함한 한국 출연진과 안지현 치어리더, 타이강 호크스 선수들이 함께한 대만 출연진이 나선다. 출연진들은 친선경기에 더해 유저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할 예정이다.
사진=공식 홈페이지 캡처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