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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은 바르셀로나는 돈이 없고…맨시티는 1700억을 부르네

기사입력 2024.03.16 20:50

김준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로드리의 파트너를 찾고 있다. 이번에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수비형 미드필더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레이더에 걸렸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가 1억 1500만 유로(약 1667억원)의 뉴캐슬 미드필더 브루노 기마랑이스 영입을 원한다"며 "맨시티는 이번 여름 로드리의 동료를 찾기 위해 브루노 기마랑이스 외에도 바이에른 뮌헨 요수아 키미히, 애스턴 빌라 더글라스 루이스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맨시티는 이번 여름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금까지만 해도 키미히, 루이스, 기마랑이스 등 정상급 선수들이 영입 대상에 올라와 있다.



맨시티는 로드리를 대체할 선수이자 파트너가 절실히 필요하다. 로드리는 2019년 여름 맨시티로 이적 온 뒤로 지난 시즌까지 4시즌 연속 45경기 이상을 소화하고 있다. 로드리는 맨시티 축구의 핵심이자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이지만 너무 많은 경기를 소화해 휴식이 필요하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주로 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사용한다. 올 시즌은 로드리와 존 스톤스, 마누엘 아칸지 등을 활용하고 있지만 스톤스와 아칸지는 센터백 출신이다.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는 로드리 하나 뿐이다.

맨시티는 이전에도 로드리의 파트너를 구한 적이 있다. 2022년 여름 4500만 파운드(약 763억원)를 투자해 리즈 유나이티드의 수비형 미드필더인 칼빈 필립스를 영입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활약했기에 로드리의 짝으로 충분해 보였다.



하지만 칼빈 필립스는 맨시티에서 문제를 보였다.

체중 관리에도 문제를 겪으며 경기에 뛸 상태가 아니었고 경기에 나서더라도 과거 리즈에서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맨시티가 그를 영입해 로드리를 쉬게 하려고 했으나 그 계획은 무산됐다. 그는 맨시티에서 한 시즌 반 동안 31경기 소화에 그쳤고 지금은 웨스트햄에서 임대 생활을 하고 있다.


맨시티의 영입 대상으로 이름이 먼저 오른 선수는 키미히였다. 지난 5일 이적시장 전문가인 벤 제이콥스는 "키미히는 프리미어리그에 가는 것이 열려 있으면 맨시티는 그와 로드리가 함께 경기장에서 뛰는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키미히는 최근 뮌헨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뛰고 있다. 본인은 수비형 미드필더를 선호하지만 20세 신인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그를 밀어냈고 팀 상황상 키미히가 원래 뛰던 라이트백에 마땅한 선수가 없었다. 키미히는 어쩔 수 없이 풀백으로 돌아갔지만 여전히 수비형 미드필더를 선호한다.

맨시티가 최근 들어 가장 지켜보는 대상이 바뀌었고 그 선수가 기마랑이스다.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도 17일 뉴캐슬과의 경기를 앞두고 "브루노 기마랑이스는 뛰어난 홀딩 미드필더이며 공을 가지고 있을 때 공격적이다"고 극찬했다.



기마랑이스는 뉴캐슬과 브라질 국가대표에서 중원의 핵심이다. 그는 조금 거칠긴 하지만 공을 가지고 전진하는 능력이 좋고 수비력 또한 뛰어나다.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 10월 뉴캐슬과 재계약을 맺어 계약이 2028년까지로 아직 많이 남아 있다.

맨시티가 기마랑이스를 가장 원하지만 기마랑이스가 원하는 팀은 따로 있다.

그 팀은 바르셀로나다. '아스'는 "브루노 기마랑이스의 꿈은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는 것이다"며 "기마랑이스는 바르셀로나가 가장 선호하는 선수이지만 그를 영입할 자금이 충분하지 않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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