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타점 생산 능력"…사령탑도 감탄, 교체 요원들의 대활약[창원 현장]

(엑스포츠뉴스 창원, 박정현 기자)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이 백업 선수들의 대활약에 미소를 보였다.

NC는 14일 창원 NC다이노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시범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날 결승타는 7회초 김수윤의 손에서 나왔다. 4-4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1사 1,3루에서 2타점 2루타를 쳐 6-4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수윤과 함께 박한결도 맹활약을 펼쳤다. 3-4로 뒤처지던 무사 1,2루에서 1타점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김수윤과 박한결은 시범경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쳐 개막 엔트리와 백업 경쟁의 청신호를 켰다.

선발 투수 이재학의 호투도 눈길을 끌었다. 상대 타선에 공략당했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최종 성적 4이닝 5피안타 1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팀의 4~5번째 투수로 나선 임정호와 이용찬도 1이닝을 깔끔하게 정리해 눈길을 끌었다.

경기 후 강 감독은 선수들의 활약에 미소를 보였다. "7회 중요한 장면에서 교체 투입된 김수윤, 박한결의 안타와 좋은 타점 생산능력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투수 쪽에서는 이재학, 임정호, 이용찬 선수가 시즌에 맞게 컨디션 유지하는 모습이었다"라고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어느덧 시범경기 4연승이다. 지난 9일 창원 NC다이노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3-10으로 패한 뒤 모든 경기를 쓸어담았다. 지난 12일 창원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9회말 2사 후 안중열이 끝내기 만루 홈런을 쳐 8-7로 극적인 승리를 챙기는 등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오는 23일 두산 베어스와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4시즌 대장정의 막을 올리는 현재. 기대감이 점점 커지는 중이다.

NC는 지난해 정규시즌 4위(75승 2무 67패)를 기록했다. 파죽지세를 이어가며 3위 SSG 랜더스를 격파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비록, KT 위즈에 막혀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연승인 기록인 '9연승'(1987~1988년 해태 타이거즈)을 기록하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그리고 올 시즌에도 그 기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끝으로 강 감독은 추운 날씨에도 야구장을 찾아주신 팬들을 위해 메시지를 남겼다. "오늘 경기 야구장을 찾아 응원해주신 팬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NC 다이노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