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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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기 고교야구] '임기영 역투' 경북고, 2회전 진출

기사입력 2011.07.31 11:12 / 기사수정 2011.07.31 11:12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올해로 66회째를 맞는 청룡기 고교야구(겸 후반기 주말리그 왕중왕전) 둘째 날 경기에서 광주일고, 장충고, 강릉고, 경북고가 각각 승리했다.

3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고교야구에서 광주일고가 울산공고에, 장충고가 대전고에, 강릉고가 배명고에, 경북고가 휘문고에 완승하며, 각각 2회전에 진출했다.

광주일고 4 - 0 울산공고

올 시즌 황금사자기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광주일고가 울산공고에 신승하며, 2회전에 올랐다. 광주일고는 3회 초 공격서 4번 전은석의 2루타에 이은 상대 실책과 5번 정경운의 땅볼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아냈다. 7회 초 공격에서도 정경운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한데 이어 9회 초 마지막 공격서 3번 송찬혁, 5번 정경운의 연속 적시타로 쐐기점을 냈다.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정경운은 팀이 낸 4점 중 무려 3점을 책임졌다. 마운드에서는 3회부터 선발 이현동을 구원 등판한 사이드 암 서동욱이 7과 2/3이닝을 소화하며 첫 승을 신고했다.

장충고 4 - 1 대전고

에이스 최우석과 1학년 박찬호를 앞세운 장충고가 대전고에 역전승하며 2화전에 진출했다. 장충고는 0-1로 뒤진 5회 말 공격서 2번 홍성목의 득점타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7회 말 공격에서도 또 다시 홍성목이 스퀴즈 번트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역전에 성공했다. 8회 말 공격에서는 1학년 박찬호가 2타점 2루타를 작렬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교체 멤버로 출전한 박찬호는 3타수 3안타 2타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서덕원을 구원 등판한 에이스 최우석이 6과 2/3이닝을 소화하며, 무실점투로 대회 첫 승을 거뒀다.

강릉고 8 - 7 배명고

7회 초까지 콜드게임 패배 직전까지 몰렸던 강릉고가 배명고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어렵게 2회전에 올랐다. 배명고는 1회 초 공격서 4번 이성재의 1타점 3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데 이어 3회 초 공격서 상대 에러와 폭투 등으로 대거 5득점하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이때 까지만 해도 배명고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강릉고 에이스 김승현이 강판당한 것도 배명고에는 유리했다. 그러나 강릉고는 7회 말 반격서 상대 수비 에러와 4번 김융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콜드게임 패배에서 벗어난 데 이어 8회 말 공격서 상대 수비 에러 2개에 편승하여 무려 4점을 득점했다. 그리고 9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는 상대 와일드피치 두 개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3번 주준혁이 경기를 끝내는 우전 적시타를 작렬시키며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마운드에서는 에이스 김승현을 대신하여 등판한 김주형이 3과 1/3이닝 무실점투로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경북고 3 - 2 휘문고

앞선 경기가 역전으로 끝난 탓인지, 30일 마지막 경기 역시 역전으로 끝났다. 휘문고는 1, 3회 공격서 4번 박가람, 3번 김규민의 연속 적시타로 각각 한 점을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이때 까지만 해도 에이스 박남진을 앞세운 휘문고의 완승이 예상됐다. 그러나 경북고는 5회 말 반격서 1번 조준영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한 데 이어 8회 말 공격서 5번 김용배의 중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며 기사회생했다. 그리고 9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는 4번 김윤동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이 나오며 경기가 그대로 마무리됐다. 에이스 임기영은 8과 1/3이닝을 던지는 역투를 펼쳤음에도 불구, 2-2 상황에서 백승준과 교체되어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2/3이닝을 소화한 백승준이 ‘행운의 1승’을 가져갔다.

※ 제66회 청룡기 고교야구 31일 경기 일정

제1경기(10:00) 부산 경남고등학교 vs 광주 동성고등학교
제2경기(12:30) 대구고등학교 vs 서울 충암고등학교
제3경기(15:00) 전남 화순고등학교 vs 충북 청주고등학교
제4경기(18:30) 서울 덕수고등학교 vs 부산 개성고등학교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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