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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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끝내 데려오나…맨시티 '뚱보' MF 100억 임대 추진

기사입력 2024.01.14 17:50 / 기사수정 2024.01.14 17:5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뜨거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이번엔 맨체스터 시티 '뚱보' 미드필더 칼빈 필립스한테 시선을 돌렸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1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1월에 맨시티 미드필더 칼빈 필립스를 임대 영입하기 위해 500~600만 파운드(약 84~100억원)를 지불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1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린 후 토트넘은 뜨거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협상을 진행했던 토트넘은 벌써 선수 2명을 영입하며 공격진과 수비진을 보강했다.

먼저 지난 10일 독일 분데스리가 RB라이프치히에서 뛰던 독일 공격수 티모 베르너를 6개월 임대 영입했고, 이탈리아 세리에A 제노아에서 활약하던 루마니아 센터백 라두 드라구신을 12일 옵션 포함 3000만 유로(약 433억)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공격수와 수비수를 영입한 토트넘은 이제 미드필더로 시선을 돌렸다. 그들이 관심을 보인 건 맨시티 주전 경쟁에서 밀린 잉글랜드 미드필더 필립스였다.

필립스는 지난 2014년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한 이후,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는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과 함께 리즈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끌었고, 2020-21시즌과 2021-22 시즌 때 리즈 핵심 미드필더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볐다. 

필립스의 활약에 주목한 맨시티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4500만 파운드(약 753억원) 거액을 주고 필립스를 영입했다. 리즈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기에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필립스는 구단과 팬들의 기대에 전혀 미치지 못했다. 

필립스는 부상으로 결장하는 횟수가 잦아 데뷔 시즌에 리그 12경기만 나왔고 선발 출전은 2경기에 불과했다. 또 지난 시즌 월드컵 기간 동안 급격하게 체중이 불어난 상태로 팀에 복귀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필립스는 리즈 시절부터 저녁 식사 후 초콜릿 케이크와 같은 디저트를 먹는 등 프로선수로서 좋지 못한 식습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망스러운 데뷔 시즌을 보낸 필립스는 결국 맨시티 플랜에서 배제됐다. 2023-24시즌 개막 후 필립스는 모든 대회에서 10경기 출전했지만 주로 교체 출전이면서 출전 시간 총합이 318분에 불과했다.

필립스가 맨시티에서 기회를 받지 못하자 그의 리즈 시절 활약상을 기억하고 있는 구단들이 영입에 관심을 표했고, 이 중엔 토트넘도 포함됐다.

매체에 따르면, 전 토트넘 스카우터 브라이언 킹은 토트넘이 높은 임대 비용에도 불구하고 필립스 영입에 동의할 수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개인적으로 토트넘이 중앙 미드필더를 찾고 있어 많은 논의가 있었는데, 난 맨시티의 필립스를 보고 싶다"라며 "필립스 임대 비용은 500~600만 파운드(약 84~100억원)가 될 거다. 확실히 이 부분을 검토하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필립스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좋아하는 에너지를 갖고 있다"라며 토트넘이 필립스를 데려올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매체는 지난 12일 "토트넘은 이번 이적시장 세 번째 타깃으로 코너 갤러거를 영입하기 위해 첼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라며 "믿을 만한 소식통이 토트넘이 첼시 미드필더 갤러거를 여입하기 위한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라고 전한 바 있다.

갤러거는 첼시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첼시 성골 미드필더다. 2008년 8세 때 아카데미에 입단해 줄곧 첼시에서 성장한 그는 하부리그 팀과 크리스탈 팰리스 임대를 거친 후 지난해부터 첼시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첼시에서 통산 67경기에 출전했으며, 이번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와 리그컵을 포함해 22경기에서 4도움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계약 기간이 2025년 6월까지라 첼시는 적절한 제의가 오면 갤러거를 보내줄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도 "토트넘은 갤러거와 관련해 첼시와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4500만~5000만 파운드(약 754억~838억원)의 이적료만 충족할 수 있다면 첼시 역시 기꺼이 판매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풋볼 인사이더 캡처, 토트넘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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