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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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맨유 유니폼 보며 '우와' 한다"…맨유 1200억 'PL 무득점 FW' 지금도 꿈에 젖어 산다

기사입력 2023.10.14 16:15

이태승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라스무스 회이룬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것이 기쁘다. 유년시절부터 좋아했던 구단에서 뛸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90MIN'은 1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회이룬이 조국 덴마크의 방송사에 출연해 맨유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현재 A매치 경기로 인해 덴마크 대표팀에 소집된 라스무스 회이룬은 덴마크 방송사 '엑스트라 블라데트(Ekstra Bladet)'와의 인터뷰에서 맨유에 대한 큰 팬심과 사랑을 드러냈다.

회이룬은 해당 인터뷰에서 "아직도 맨유 유니폼을 바라보며 혼자 멍할 때가 많다. 유니폼을 입으며 '우와'라는 생각을 자주 하는 것 같다"며 "내가 맨유 유니폼을 입게 돼 자랑스럽고 그런 자랑스러움을 경기장 위에서 보여줄 것"이라고 전헀다.




또한 회이룬은 맨유에서의 생활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대표팀에 합류해 매우 기쁘고 특권이라고 생각한다"며 운을 뗀 회이룬은 "맨유에서 내가 느낄 부담감이나 압박에 관한 이야기가 무성하다. 그러나 난 내가 경기장에서 보여줘야할 모습에 집중할 뿐이다. 바로 골을 넣는 것"이라며 맨유에서의 각오를 다졌다.

라회이룬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 말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지금까지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출전한 5경기서 한골도 집어넣지 못헀지만 매 경기 최선을 다해 뛰는 등 공격 전술에 빼놓을 수 없는 핵심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9월엔 복수의 영국 매체서 맨유의 또다른 스타 마커스 래시포드와 함께 "비밀훈련을 진행했다"고 알리는 등, 프로페셔널한 면모도 보이고 있다.




회이룬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유의 득점을 책임지며 2경기 3골을 집어넣었다. 지난 9월 독일 바이애른 뮌헨과 치른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는 후반 4분 2-0 격차를 좁히는 추격골을 만들어내며 기대를 모았다. 또한 지난 4일 튀르키예 갈라타사리이와의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2라운드 경기서도 전반 17분과 후반 22분 각각 득점에 성공하며 2골을 집어넣었다. 다만 두 경기에서 맨유는 3-4, 2-3으로 모두 졌다.

'90MIN'은 "회이룬은 어린 시절부터 맨유의 팬이었다"고 전하며 "이탈리아 세리에A 아탈란타에서 맨유로 이적하기 전 에릭 턴하흐 맨유 감독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했다.

회이룬 또한 인터뷰에서 "턴하흐 감독과 이적이 확정될 때까지 이야기를 나눴다. 내겐 경기를 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날 후보 자원으로 쓸 생각이었다면 맨유로 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도 전했다. 턴하흐 감독 또한 회이룬을 그의 데뷔전이었던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아스널 경기를 제외하고 4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시키는 등 회이룬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고 있다.




회이룬이 소속된 덴마크 대표팀은 오는 15일 카자흐스탄, 18일 산 마리노를 맞아 2024 유로 H조 예선전을 치를 예정이다. 현재 박빙의 양상을 보이고 있는 H조는 슬로베니아 1위(13점), 덴마크 2위(13점)를 달리고 있고 핀란드와 카자흐스탄이 각각 3위와 4위(이상 12점)에 올라있다. 유로 진출을 위해선 덴마크 대표팀이 반드시 두 경기서 승리를 거둬야 한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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