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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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케인 효과!!…'짝퉁 케인' 훈련장 나타나 '사인 수십장' 하고 사라져→정작 케인은 영국에

기사입력 2023.08.22 23:05 / 기사수정 2023.08.22 23:07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지난 시즌 이탈리아 나폴리에선 김민재를 닮은 한국 축구심판 정동식씨가 실제 나폴리에 가서 김민재 대접을 받고 관련 영상을 찍어 화제가 됐다.

이른바 '짭민재' 스토리였다.

이번엔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도 그런 일이 일어났다. 2000억원에 가까운 이적료를 발생시키고 연봉 350억원을 받는 세계적인 공격수 해리 케인을 연상시키는 '짝퉁 케인'이 나타난 것이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22일 "케인 도플갱어가 바이에른 뮌헨 훈련장에 나타나 팬들과 몇 분간 사진까지 찍었다"며 이를 크게 다뤘다.

팬들까지 감쪽 같이 속였으니 얼마나 닮았는지 궁금할 만한데, 실제 빌트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케인과 똑같은 머리 색깔과 헤어스타일, 비슷한 수염 모양을 하고 나타나 그야말로 누가 진짜 케인이고, 누가 가짜 케인인지 모를 정도로 헷갈릴 정도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당연히 9번과 케인을 새긴 바이에른 뮌헨 홈 유니폼을 차려 입었다.





특히 이날 뮌헨 팬들이 그를 케인이라고 여긴 이유는 훈련장에 '진짜 케인'이 없었기 때문이다.

케인은 21일 아내 케이티가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 넷째 아이(아들)를 순산함에 따라 구단 허락을 받아 런던에 잠시 건너간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같은 날 뮌헨이 실시한 오픈 트레이닝에도 김민재와 마테이스 더리흐트, 토마스 뮐러 등 간판 스타들이 대부분 나왔으나 케인의 모습이 없어 팬들이 어리둥절해 하기도 했다.

그런데 훈련장 밖에 '가짜 케인'이 나타났으니 팬들 입장에선 우루루 달려가 사인을 받았던 것이다. 뮌헨은 27일 오전 0시30분 아우크스부르크와의 시즌 분데스리가 홈 개막전 앞두고 오픈트레이닝을 했다. '진짜 케인'이 사라진 상태에서 '가짜 케인'이 '진짜 케인' 행세를 하는 그야말로 즐거운 해프닝까지 일어났다.




이런 해프닝도 뮌헨이 슈퍼스타를 영입했기 때문이 일어난 것이다. 케인은 지난 12일 입단하고 당일 바로 DFL 슈퍼컵 라이프치히와의 경기에 교체 투입되는 바쁜 하루를 보냈다. 그런데 케인 입단하고 24시간 만에 그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이 1만장이나 팔렸다고 하니, 뮌헨 입장에선 케인 데려온 효과를 초반부터 여러 모로 톡톡히 누리게 됐다.


사진=빌트,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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