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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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가 말한 5~6명은 누구?(수비)

기사입력 2006.03.22 09:39 / 기사수정 2006.03.22 09:39

이우람 기자


아직 미완성인 아드보카트호, 새 얼굴 발탁으로 업그레이드?
 

대표팀의 경쟁- (1) 수비

 △ 경우에 따라 새 얼굴 발탁도 가능하다고 밝힌 아드보카트 감독 
ⓒ 엑스포츠뉴스 장준희
월 1일 앙골라와의 평가전을 마지막으로 본선 상대분석 및 해외파의 기량점검을 위해 유럽을 다녀온 아드보카트 축구대표팀 감독이 21일 돌아왔다. 그는 귀국 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엔트리의 80%는 완성이 됐다. 나머지 20%는 새 얼굴 발탁을 통해 전력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다"고 밝히면서 몇몇 해외파 선수들에게는 지금보다 분발 해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설령 이 멘트가 해외파 선수들이 더욱 열심히 뛰도록 자극하는 감독의 의중일수도 있다. 그러나 대표팀이 아직 미완성인 만큼, 부족한 점이 드러났다면 당연히 채워야 한다.

최근 대표팀의 홍명보 코치가 말했듯이 월드컵 대표 승선 가능성은 누구에게도 열려있다. 리그가 시작한지 아직 보름이 채 되지 않았고, 조금은 빡빡하겠지만 최소 3월에서 4월까지는 만약 K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낸다면 대표팀에 거론될 기회를 갖을 수 있다.

월드컵에 뛸 엔트리는 총 23명. 여기에는 전지 훈련 멤버와 유럽파, 그리고 K리그에서 두각을 내는 선수들 중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실제로 대표팀 프런트에서도 현재 부상에 대비한 후보군 리스트도 만들고 있는 실정. 작년 처음 받았던 상비군 50여명의 선수들과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모두 대상자이다.

여기서 이 중 가능성 있는 선수들, 그리고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을 알아봤다. 

아래는 지난 11월 22일에 발표된 해외전지훈련 예비 엔트리 32명 명단. 
(*는 전지훈련 최종 엔트리 탈락 )

△GK - 이운재 김영광 조준호 *김이섭
△DF - 최진철 김영철 유경렬 *박동혁 *이상헌 *조용형 김진규 *이강진
△MF - 김남일 송종국 조원희 *김진우 김정우 이호 김동진 백지훈 김두현 김상식 장학영 *오범석
△FW - 이동국 이천수 *최성국 박주영 정조국 정경호 최태욱 조재진


먼저 최근 4백을 가동하면서 여러면에서 변화를 모색하는 수비진을 살펴보자. 수비가 전형에 따라 3백, 4백등으로 나뉨에 따라 각기 장단점을 갖은 선수들이 포진할 수 있지만, 여기서는 종합적으로 고려했음을 밝혀둔다. 

먼저 위 예비 명단에서만 수비수를 고려본다면 의외로 이상헌(인천)이 발탁 가능성을 지녔다고 판단된다.

이상헌은 좋은 체격조건을 바탕으로 대인방어를 제대로 붙어주면서 경우에 따라 수비형 오른쪽 풀백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은 공격성향이 짙은 왼쪽 이영표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이 된다.

△ 이정수 선수 (오른쪽) 
ⓒ 엑스포츠뉴스 남궁경상
여기에 이영표를 살리는 전술로 생각해본다면, 예비 명단 외 선수로는 부상으로 명단에 끼지 못했던 이정수(수원)가 유력하다. 이정수는 지난 해 발군의 기량을 뽐내며 차범근 감독이 적극적으로 원해 올 시즌 수원으로 이적, 최근 물오른 수비력을 보여주며 거론되는 선수. 그리고 광주에서 제대한 심재원(부산)의 최근 활약도 주목할만하다. 

이밖의 예비 명단외의수비수로는  김치곤(서울)과 같은 팀의 김한윤이 있다. 김치곤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 영리한 플레이를 하는 괜찮은 재목. 김한윤은 오른쪽 스토퍼에서 검증 받은 오랜 베테랑이다.그러나  기존의 선수들을 능가할 만큼으로는 보이진 않는다.

예비 명단에서 센터백 후보로는 지난 해 베스트11에 뽑힌 조용형(제주)에게 먼저 눈이 간다. 그만큼 조용형이 수비기량에서는 인정을 받았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러나 그가 안정감에서는 후한 점수를 받지만, 센터백으로 뛰기엔 2% 부족한 느낌임을 지울 수가 없다.  (공격력, 국제경험 등)

예비 명단 외 센터백 후보 0순위는 당연히 조병국이다. 그는 홍명보 코치가 아끼는 선수일 뿐더러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듯, 소속팀 성남에서 괜찮게 뛰어주고 있으니 부상만 조심하면 4월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충분히 높다. 

그리고 조병국은 높은 점프력을 바탕으로 최진철 못지 않은 공격력을 갖춘 센터백인 만큼, 최근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력이 높아진 대표팀의 공격옵션으로 뛰기에 충분하다. 

4백 가동시 오른쪽 풀백에서 복귀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는 단연 송종국이다. 그는 오른쪽에서 활약할 기본능력을 갖춘 선수인 만큼 공.수 통틀어 활약이 가능하다. 최근 몸 상태도 급속도로 호전되고 있으니 경기감각만 잘 다듬으면 그동안의 공백은 경험으로 보상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동안 프로축구 포항에서 꾸준히 활약해온 오범석의 가능성도 살펴볼 수 있다. 전체적인 능력에서도 밀리지 않을 뿐더러, 오른쪽 스토퍼를 동시에 볼 수 있어 역시 앞서 언급한 대로 이영표를 살리면서 오른쪽 공격에 날카로움을 더해줄 재목 중 재목이다. 그러나 그간 조원희가 쌓아온 활약이 결코 미미한 정도가 아닌 만큼,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 

이우람 기자/ milan@hufs.ac.kr 

- 미드필더 부분은 다음편에 어어서 계속됩니다. 



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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