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넥슨의 MMORPG '프라시아 전기'가 반등을 이끌어낼 대망의 에피소드2 콘텐츠를 업데이트한다. 에피소드2에서 '프라시아 전기'는 크로스렐름, 신규 지역 등 전투의 재미를 강화함과 동시에, 기존 콘텐츠를 보완해 파밍의 재미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넥슨은 12일 오후 '프라시아 전기'의 하반기 대규모 업데이트 'DLC-에피소드2: 운명의 땅'을 앞두고 온라인 쇼케이스 '넥스트 페이지'를 진행했다. '프라시아 전기' 공식 유튜브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번 쇼케이스는 이익제 디렉터, 임훈 부디렉터가 연단에 올라 '에피소드1'를 되짚고, 앞으로 진행될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유했다.
▲플레이 재미 확실하게 늘린다... '파밍, 전투 강화'
'프라시아 전기'의 에피소드1은 이용자들이 힘을 합쳐 '리네아 대륙'을 차지하고 있는 엘프들을 몰아내고, 탈환하는 스토리로 짜였다. '프라시아 전기'는 론칭 이후 약 4개월 간 주둔지, 요새, 론도 대성채까지 총 21개의 거점이 열렸다.
85개의 렐름(서버)에서 총 1만 6432번의 거점전이 진행됐으며 '희귀 파편 아이템'은 630만 개가 수집됐다. 8월 6일 기준 드랍된 전설 등급 아이템은 장비 70개, 심연석 30개, 아퀴룬 64개다. 이처럼 '프라시아 전기'는 에피소드1에서 많은 유저들이 치열한 거점 공략의 재미를 느꼈다.
새로운 에피소드를 맞아 '프라시아 전기'는 이용자들의 재미를 강화할 계획이다. MMORPG의 양대 축인 파밍, 전투 재미를 모두 늘린다. 먼저 파밍 분야에서는 특정 콘텐츠에서만 가능했던 높은 등급의 아이템 획득처를 늘린다. 이미 지난 9일 영웅 등급 이상의 장비 파편 아이템 획득율을 10~20배 늘려 이용자들이 선제적으로 재미를 얻도록 했다.
현재는 이벤트로 진행 중인 결사 캠페인 영지 보스 레이드는 정규 콘텐츠로 개편된다. 56레벨 보스 3종 추가에 이어 향후 꾸준히 높은 레벨의 영지 보스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며, 영웅 등급 장비 제작에 필요한 '영웅 기록' '영웅 심연석' 및 스킬에 장착하는 '영웅 아퀴룬'을 '태양의 증표' 상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게해 파밍 난도를 낮출 계획이다.
4종의 클래스는 에피소드2에서 보유한 '스탠스'의 역할을 뚜렷하게 해 전투 재미를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비주얼 측면에서도 개선된다. 전투에서 보는 재미를 강화하기 위해 '리액트 스킬'을 전면 리뉴얼할 계획이다.
거점전 부담은 완화한다. '프라시아 전기'는 거점전 규칙과 진행 방식을 개선해 이용자들의 부담을 대폭 낮춘다. 거점전을 선포해야만 몬스터, NPC를 공격할 수 있고, PVP 역시 거점전을 선포한 결사원들만 가능하다. 약탈 목적으로 거점전 진행 시 수비에 실패하여도 더 이상 거점을 잃지 않게 되며, 결사 창고에 있는 높은 가치의 아이템을 약탈할 수 없다. 변경된 규칙들은 9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크로스렐름+신규 지역... 에피소드2 어떻게 구성되나
이번 에피소드2의 메인 콘텐츠는 단연 크로스렐름 콘텐츠와 신규 지역이다. '프라시아 전기'의 첫 크로스렐름 콘텐츠 '시간틈바귀'의 1지역은 '록소돈 능선'이며, 57레벨 달성 이후 간단한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입장할 수 있다.
'시간틈바귀'에는 일주일에 8시간 머무를 수 있고, ‘창백한 돌’ 아이템을 사용해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다. ‘창백한 돌’은 시간틈바귀 내 몬스터를 사냥해 얻을 수 있고, 상인에게서도 구매 가능하다. 시간틈바귀는 시즌제로 운영되며 첫 시즌은 10월 25일까지 9주간 진행된다. 9주간의 시즌 중 높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제전 이벤트를 6주동안 실시한 이후 렐름 이전이 가능하다.
'록소돈 능선'에는 59레벨부터 80레벨까지의 무속성 사냥터가 존재하며 리네아 대륙보다 높은 아이템 획득률과 더 많은 경험치를 주는 상위 몬스터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사냥하며 획득할 수 있는 ‘밀랍화’ 아이템을 모아 ‘밀랍화 상인’을 통해 ‘55레벨 영웅 아이템’ 등으로 교환 가능하다. ‘고대 무크로’, ‘검은칼날 루벤스’, ‘은빛 섬광 이시도르’, ‘야수조달자’가 사냥터 보스로 등장한다.
또한 총 5곳서 ‘창공의 으뜸자’가 등장하며 '창공의 으뜸자'를 지배한 결사와 우호결사는 상당 시간 지배효과와 추가적인 버프 혜택을 받는다. 주 2회 ‘시간 수문장’이 출현하며 여러 결사가 힘을 합쳐 공략해야 하고, 창공의 으뜸자 지배 개수에 따라 피해량이 다르기 때문에 전략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신규 지역 '크론'은 리네아 대륙 북동쪽에 위치한 얼음으로 뒤덮인 곳이다. 백야성 요새와 3개의 주둔지 거점이 존재하며, 다양한 기믹을 지닌 신규 사냥터 보스 ‘솜늘보 추장’, ‘솜늘보 작살 낚시꾼’, 신규 영지 보스 ‘혹한의 젠데로스’, ‘폭군 타르퀴’, 압도적인 비주얼의 신규 혼돈 보스 ‘백야의 왕’이 출현한다.
'크론'에서는 '백야수' 파벌 내부의 갈등, 새로운 적 등 에피소드2가 업데이트되며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다. 오는 23일 '채움의 탑' '사이노드' 등 6개 파벌의 에피소드가 추가되고, 10월 25일에는 ‘수풀민’, ‘백야수’ 등 또 다른 6개 파벌의 새로운 이야기가 업데이트된다. 또, 크론 지역이 열리며 하나의 결사가 2개의 거점을 운영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에피소드2 로드맵... 8월 '시간틈바귀'부터 12월 '렐름 통합전'까지 콘텐츠 풍성
에피소드2는 8월 '시간틈바귀'가 열리고 신규 렐름 ‘나스카’도 새롭게 출시되며, 플레이어의 성장을 도울 ‘몬스터 도감’ 시스템 등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9월에는 신규 혼돈 보스 ‘케리움’이 추가되고, ‘에테르 방어전’을 대체할 새로운 월드 이벤트가 진행되며 신규 성장 콘텐츠로 ‘영웅 등급 주문석’ 등장한다.
10월에는 신규 지역 ‘크론’과 신규 렐름이 추가되며, 다른 결사인 플레이어들과도 결사부대에 속할 수 있는 ‘자유결사부대’, 결사 캠페인 ‘보스 레이드’를 오픈할 계획이다. 11월에는 크론 지역의 혼돈 보스와 신규 월드 이벤트가 추가되고, 12월에는 ‘렐름 통합전’이 진행된다.
사진=넥슨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