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한국 남자 수영 국가대표 김우민(21·강원특별자치도청)이 해외 언론으로부터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 진출 후보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수영전문매체 '스윔스왬(SwimSwam)'은 12일(한국시간) 오는 14일 개막하는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 프리뷰에서 김우민을 언급했다.
'스윔스왬'은 "김우민은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에서 3분45초64로 6위에 올랐다"며 "올해 3분45초59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 후쿠오카에서도 결승에서 싸울 준비가 됐다는 의미다"라고 평가했다.
김우민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예선에서 3분45초87로 3조 1위, 전체 6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3분45초64로 기록을 단축하면서 6위에 올랐다.
올해도 김우민의 페이스는 나쁘지 않다. 지난 3월 김천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3분45초59의 개인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이는 2023 남자 자유형 400m 세계 9위의 기록이다.
호주의 새뮤얼 쇼트(19)가 3분42초46으로 1위, 독일의 루카스 마르텐스(21)가 3분43초32로 2위, 호주의 일라이자 위닝턴이 3분43초48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스윔스왬'은 쇼트, 마르텐스, 위닝턴을 가장 강력한 400m 우승후보로 꼽았다. 김우민은 결승전에 출전할 8명의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스윔스왬'은 "김우민은 남자 자유형 400m 아시아 최고의 선수다"라며 "후쿠오카 대회에 출전하는 아시아 국적 선수 중 자유형 400m에서 가장 메달에 접근한 선수도 김우민이다"라고 치켜세웠다.
한국 남자 수영은 박태환이 2007년 멜버른, 2011년 상하이 대회에서 400m 우승을 차지한 이후 메달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아시아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중국 순양의 2019년 광주 대회 금메달이 마지막이다.
한편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 예선 및 결승은 오는 23일 개최된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