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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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년 만에 30대 차관…장미란 문체부 2차관의 각오 "체육인 위상 세우기에 최선 다하겠다"

기사입력 2023.06.29 19:29 / 기사수정 2023.06.29 19:29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역도 영웅' 장미란이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임명됐다. 역대 정부 부처 차관 중 최연소 타이 기록을 세우며 체육, 관광 정책 총괄을 맡는다. 

장미란 신임 차관은 29일 문체부를 통해 발표한 임명 소감에서 "임명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스포츠 현장에서 페어플레이 정신은 공정, 상식과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한다"며 "윤석열 정부 국정 철학이 스포츠와 관광 정책에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정부 정책을 국민 여러분께 제대로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1983년생인 장 차관은 강원도 원주 출생으로 원주공고, 고려대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했다. 1999년 역도에 입문한 뒤 2004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등 하계올림픽에서 3회 연속 메달을 거머쥐었다.

아울러 2005~2007, 2009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따내면서 한국 스포츠사 레전드 반열에 올라선 인물이다.



2013년 은퇴 후에는 2015년 용인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이듬해 체육학과 교수로 임용돼 교육자로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는 최초로 문체부 2차관 자리에 오르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엘리트 체육인이 문체부 2차관에 임명된 건 박근혜 정부의 박종길(사격) 차관, 문재인 정부 최윤희(수영) 차관 이후 역대 세 번째다.

장 차관은 2013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소통분과, 인재양성·문화분과 위원과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 위원(2013-2017년), 문체부 스포츠혁신위원회 위원(2015-2017년) 등을 역임하며 행정 경험을 쌓은 바 있다. 

장 차관은 "스포츠인으로서 문체부 차관의 소임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선수, 지도자를 비롯한 선후배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 어려운 상황에 놓인 체육인들의 복지를 면밀히 살피고 체육인들의 위상을 세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또 "국민 여러분께서 생활체육을 통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며 "2023, 2024년 한국 방문의 해를 계기로 많은 해외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찾을 수 있도록 볼거리, 즐길 거리를 확충해 2027년 외래 관광객 3천만명 목표를 달성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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