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찬스에서 대타로 투입됐지만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배지환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대타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벤치에서 게임을 시작한 배지환은 피츠버그가 6-7로 끌려가던 8회초 1사 후 7번타자 로돌포 카스트로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출루에 실패했다.
전날 1안타 1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던 가운데 피츠버그 코칭스태프가 승부처에서 배지환 카드를 빼들었지만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71에서 0.270으로 소폭 하락했다.
피츠버그도 컵스에 무릎을 꿇으며 고개를 숙였다. 8회초 득점이 불발된 뒤 8회말 수비에서 3점을 더 내주며 스코어가 6-10까지 벌어졌고 9회초에도 반격하지 못하고 연패에 빠졌다.
한편 지난해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마이크 터크먼은 이날 컵스의 리드오프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터크먼은 2022 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고 144경기 타율 0.289 12홈런 43타점 19도루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도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올 시즌 미국으로 돌아갔다. 올해 컵스에서 타율 0.299(67타수 20안타) 8타점 2도루로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AFP/A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