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KT가 잘 성장한 '에이밍' 김하람의 이즈리얼과 함께 개막전 서전에서 승리했다.
KT는 7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1라운드 한화생명과 개막전 1세트 경기서 승리했다. 끈질기게 성장한 '에이밍' 김하람의 이즈리얼이 후반 화력을 담당하며 1세트 승리에 일조했다.
초반 흐름은 한화생명이 미소를 지었다.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제카' 김건우의 아리가 활발하게 돌아 다니면서 영향력을 행사했다. 다만 KT의 단단한 방어 능력도 돋보였다. 11분에는 '에이밍' 김하람의 이즈리얼이 기민하게 생존한데 이어, 13분은 드래곤 사냥으로 한화생명의 스노우볼을 저지했다.
19분 경 두 팀은 치열한 한타를 펼쳤다. 김하람의 이즈리얼이 순식간에 쓰러진 상황에서도 KT는 '커즈' 문우찬의 비에고가 집중력을 발휘해 킬을 쓸어담았다. 여전히 두 팀의 골드 격차는 500 이내로 팽팽했다.
KT는 탄탄한 조합 강점을 앞세워 한화생명의 '내셔 남작' 노림수를 지속적으로 저지했다. 한화생명의 스노우볼 속도가 느려지자 결국 KT의 이즈리얼-유미 화력이 폭발했다. KT는 28분 한타 승리 이후 '내셔 남작' 사냥으로 굳히기에 돌입했다.
KT는 한화생명의 미드-봇 억제기를 무너뜨리고 흐름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31분 경 한타 대승과 함께 KT는 넥서스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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