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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하흐 맨유 '꿈의 베스트11' 나왔다…케인 OK, 백4+GK 변화 '주목'

기사입력 2023.05.31 17:1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영국 언론이 시즌 종료와 함께 바빠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시장 움직임을 전하면서 영입 유력 선수 4명을 추가한 새 시즌 예상 베스트11을 소개했다.

공수에 걸쳐 다양한 선수들이 맨유의 붉은 유니폼을 입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데일리미러'는 턴하흐의 '꿈의 일레븐'이라는 제목으로 2023/24시즌 첫 경기에서 현실화될 맨유의 베스트11을 관측했다. 맨유는 올 여름 구단 매각과 함께 각 포지션에서 새 멤버들을 대거 영입해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물론 2년 만에 복귀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간주된다.

다만 최근 몇 년 사이 굵직한 선수 보강이 없다보니 올 여름엔 대대적인 전력 개편이 필요한 것으로 여겨지는데 특히 이번 시즌 비어 있는 스트라이커와 다비드 데헤아의 노쇠화가 뚜렷한 골키퍼 등이 보강 포지션으로 꼽히는 중이다.




신문 역시 중앙 공격수 등 가운데를 탄탄하게 세워줄 선수들이 맨유에 여럿 입단할 것으로 내다봤다.

'데일리미러'는 "턴하흐는 그의 선발 라인업에 바로 투입될 최소 4명의 새로운 선수들을 데려올 수 있다"며 첫 번째로 해리 케인을 지목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30골을 넣었다"며 케인의 활약상을 소개한 신문은 "하지만 그의 놀라운 골 기록은 트로피라는 성공과는 비교가 되질 않는다. 계약이 불과 1년 남았기 때문에 맨유가 이적 시도할 상황이 무르익은 것 같다"고 우승 갈망하는 케인의 처지를 설명했다. 이어 "이런 맨유의 움직임이 성공하면 케인은 턴하흐 시스템에서 스트라이커 자리로 돌진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케인에 이어 미드필드를 보강할 선수로는 첼시를 나올 것으로 여겨지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메이슨 마운트가 꼽혔다.




1999년생 마운트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4경기를 뛰는 등 잉글랜드 축구의 보물이지만 첼시에서는 지난 1년 간 입지를 잃어 이적이 불가피하다. 맨유 외에 아스널과 토트넘 등도 그를 주목하고 있다. 마운트와 브루누 페르난데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함께 호흡한다는 게 데일리 미러의 예측이다.

수비라인엔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등 두 센터백이 건재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독일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는 라이트백 제레미 프림퐁의 이적이 점쳐졌다. 프림퐁이 오면 루크 쇼와 함께 맨유의 백4가 단단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턴하흐 꿈의 베스트11' 마지막 포지션은 골키퍼다.



말이 많은 데헤아 재계약 대신 포르투갈 국가대표 디오구 코스타의 이적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해 월드컵을 통해 유럽 축구의 새 문지기로 떠오른 만큼 맨유에서도 맹활약할 것으로 조명받았다. 

다만 신문은 이탈리아 언론에서 맨유행을 유력하게 내다본 김민재는 전혀 거론하지 않았다. 그의 맨유행이 어렵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고, 바란과 마르티네스 조합에 밀려 주전이 되기 힘들 것으로 생각했을 수도 있다. 데일리 미러의 베스트11에 김민재는 존재하지 않았다.


사진=EPA, AFP, 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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