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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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와 인사→英서 메디컬→군사훈련→미국 프리시즌…김민재 '맨유행 로드맵' 나왔다!

기사입력 2023.05.27 18: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김민재(SSC 나폴리)가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하기 위한 로드맵을 언론이 공개했다.

영국 매체 '트라이벌 풋볼'은 27일(한국시간) "김민재는 시즌이 끝나면 영국으로 날아갈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언론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한 매체는 "맨유는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와 조기에 계약을 체결하기 희망하고 있다"라며 "김민재는 맨유의 최고 수비수 타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는 시즌 종료 직후 영국으로 날아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맨유 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김민재 바이아웃 6000만 유로(약 852억원)를 지불하는 게 맨유에게 있어 가장 유력한 선택지이지만 맨유는 가능하면 5000만 유로(약 710억원) 선에서 거래가 합의되길 희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세리에A 챔피언으로 등극한 나폴리의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면서 유럽 최정상급 수비수로 등극했다.

김민재 활약상은 자연스레 수비 강화를 원하는 맨유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때마침 맨유는 최소 리그 4위를 확보해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 지으면서 김민재 영입 속도를 올릴 수 있게 됐다.

맨유는 이적시장이 시작되기 전에 가능한 한 빨리 개인 협상과 메디컬 테스트를 끝마치고자 한다.


본래 2023년 여름 이적시장은 오는 6월 14일부터 시작되지만 김민재가 이날 전후로 3주간 한국에서 기초 군사훈련을 받아야 하기에 협상을 미리 마무리 지어놓을 필요성이 생겼다.



따라서 맨유는 김민재가 군사훈련을 받고자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개인 협상과 메디컬 테스트를 모두 끝마친 다음 나폴리와 이적료 협상에 임할 계획을 세웠다.

맨유 입단이 끝나면 군사훈련 뒤 맨유의 프리시즌 미국 투어에 합류할 전망이다.

한편, 김민재도 맨유행을 긍정적으로 여기면서 개인 협상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맨유에게는 나폴리와의 협상이라는 또 하나의 난관이 남아 있다.



김민재 바이아웃 6000만 유로(약 852억원)는 오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해외 구단에게만 유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이 조항을 활용해 유럽 최정상급 수비수인 김민재를 실제로는 이적료를 깎아 몸값보다 낮은 금액으로 데려올 수도 있다.

다만 협상을 통해 최대한 이적료를 낮추는 것에 대해 나폴리가 수용할지에 대해선 물음표가 붙는다.


사진=더선, 로이터, 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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