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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후유증' 없습니다…위용 뽐낸 원태인, 4이닝 5K 퍼펙트 완벽투

기사입력 2023.03.23 15:26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푸른 피의 에이스가 돌아왔다.

원태인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불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정을 마무리한 원태인은 이날 시범경기 첫 등판에 임했다. 지난 13일 본선 1라운드 중국전 이후 열흘 만에 실전 등판을 치렀다. WBC에서 원태인은 4경기 중 3경기에 나서 1승 4⅓이닝 5탈삼진 평균자책점 6.23을 기록했다.

선발투수 장필준(3이닝 7피안타 5실점)에 이어 4회 출격한 원태인은 임지열을 유격수 땅볼, 김혜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공 9개로 빠르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이어 임병욱 또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매조지었다.

원태인은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5회 이정후를 1루수 땅볼로 막았고 에디슨 러셀을 우익수 뜬공, 김태진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투구수가 10개에 불과했다.

6회도 완벽했다. 원태인은 이형종, 김휘집, 김재현을 모두 유격수 땅볼로 봉쇄했다. 6회는 공 11개만을 뿌렸다.

투구수가 적었던 원태인은 7회도 마운드에 올랐다. 김수환을 헛스윙 삼진, 김주형을 스트라이크 낫아웃 삼진으로 연이어 막은 원태인은 박주홍을 1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이닝을 끝냈다.

쾌조의 투구를 과시한 원태인은 7회를 끝으로 임무를 마감했다. 8회 좌완 박세웅이 배턴을 넘겨 받았다. 

이날 원태인은 4이닝 5탈삼진 퍼펙트 호투를 펼쳤다.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모든 구종이 위력을 발휘하며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투구수는 예정된 50구에 근접한 45구를 기록했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h를 찍었다.

삼성은 원태인의 완벽투에 힘입어 8회말 현재 6-5로 앞서있다. 이날 삼성은 승리를 따내면 시범경기 5연승을 달성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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