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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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우승 기록 세운 최가온, 美 듀투어 슈퍼파이프 스노보드 정상

기사입력 2023.02.26 13:25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스노보드 유망주 최가온(15·세화여중)이 미국 듀투어 여자 스노보드 슈퍼라이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최가온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마운틴에서 열린 2023 듀투어 여자 스노보드 슈퍼라이프 부문에서 98.33점을 획득, 출전 선수 중 1위에 올랐다.

90.66점을 기록한 중국의 패티 저우(12), 80점을 기록한 미국의 베아 킴(17)을 압도적인 격차로 따돌리고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최가온은 1차 시기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주행 반대 방향으로 공중에 떠올라 회전하는 스위치백 720에 이어 720도 점프를 성공시켜 91.33점을 받았다.

2차 시기에서는 900도 점프와 스위치백 900을 연달아 성공시켜 95.66점을 획득했고 3차 시기에서도 스위치백 900도 점프를 시작으로 1080도 점프, 스위치 900도 점프를 연이어 성공해 98.33점을 얻었다.

2008년 11월생인 최가온은 이번 우승으로 2005년 창설된 듀투어 사상 이 종목 최고 점수, 최연소 우승 기록을 동시에 달성하게 됐다. 지난 1월 미국 콜로라도주 애스펀에서 열린 엑스게임 슈퍼파이프 최연소 우승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슈퍼파이프는 올림픽 정식종목 하프파이프의 일종이다. 하프파이프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회전과 점프 등 공중 연기를 기본 동작과 회전, 기술, 난도에 따라 심사위원들이 채점해 순위를 정한다.

사진=올댓스포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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