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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고교야구] 왕중왕전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들 - 중부권 편

기사입력 2011.05.11 09:35 / 기사수정 2011.05.11 09:35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학생야구선수 학습권 보장과 야구 실력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일환으로 시작된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오는 14일부터 열린다.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의 일환으로도 펼쳐지는 이번 왕중왕전에 중부리그 대표로 북일고, 청주고, 세광고가 선발됐다.

충청권에서 압도적인 전력을 갖춘 북일고가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준우승은 청주고가 차지했다. 또한 고교 좌완 랭킹 1, 2위를 다투는 윤정현의 세광고 역시 3승 2패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제 세 팀은 왕중왕전을 앞두고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가게 된다. 그렇다면 향후 열릴 왕중왕전에서 특별히 지켜봐야 할 선수로는 누가 있을까.

북일고 김주현, 청주고 이해수, 세광고 윤정현, ‘우리도 있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은 북일고 외야수 김주현이 가장 눈에 띈다. 장타력이라는 무기를 앞세운 김주현은 지난해 홍성갑(넥센)과 함께 4번 타자 자리를 교대로 맡기도 했다. 찬스에 강하고, 타점력이 좋다는 장점도 아울러 갖추고 있다. 또한, 덕수고에서 전학 온 ‘대통령배 붕대 투혼’의 주인공 길민세도 나름대로 적응을 마친 상태다. 그러나 2학년 시절만 못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사실이 다소 아쉽다.

투수 중에는 2학년 속구 투수 윤형배의 상태가 가장 좋다. 시즌 전 연습 경기에서부터 145km의 빠른 볼을 던지는 등 예사롭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번 리그전에서 14이닝을 던지며,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정훈 감독의 전폭적인 신임을 받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

청주고에는 ‘제2의 이태양(넥센)’으로 불리는 에이스 이해수가 버티고 있다. 비록 이번 리그전에서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으나, 왕중왕전에서 기대를 걸 만한 선수임엔 분명하다. 리그전에서 0.615의 고타율을 자랑했던 홍수호의 상태도 좋다.

세광고에는 투-타 양쪽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좌완 윤정현이 있다. 이번 리그전에서 네 경기에 등판하여 1승 1패, 평균자책점 1.32를 마크했다. 현재로서는 세광고 선수들 중 가장 프로행에 가까워진 선수로 손꼽힌다. 2009년 김선기(시애틀 메리너스), 지난해 박건우(한화)에 이어 3년 연속 ‘세광고 출신 프로선수’가 나올지 주목해 볼 만하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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