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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연 총재 "새로운 40년 첫 걸음…국제경쟁력 강화 힘쓰겠다"

기사입력 2023.01.01 09:52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허구연 KBO 총재가 신년사를 통해 국제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허구연 KBO 총재는 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올해는 KBO 리그가 새로운 40년에 첫걸음을 내딛는 해다"라며 "지난 40년간 축적된 KBO 리그의 위대한 역사를 바탕으로 더욱 의미 있는 다음 40년을 위해, KBO는 올 한 해도 다양한 콘텐츠로 여러분들께 다가가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허 총재는 '팬 퍼스트'와 '국제 경쟁력 강화',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및 창출' 세 가지를 신년 목표로 삼았다. 

특히 올해는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9월 아시안게임, 11월 APBC 등 각종 국제대회가 예정돼있는 한 해로, 허 총재는 "우수한 선수를 발굴하고 철저한 전력분석으로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내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를 위해 인프라 구축을 약속했다. 잠실과 대전, 부산, 인천 등 프로야구장 신축에 힘을 보태면서 유소년 캠프와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 남해안 훈련 벨트, 야구센터 건립 등 경기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허 총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팬 퍼스트'를 강조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지난해 모범적으로 팬 서비스를 한 선수에게 주는 '팬 퍼스트 상'을 신설한 허 총재는 "지난해 MZ세대 위원회를 운영하여 젊은 세대의 의견을 청취하고, 야구 팝업스토어를 열어 야구팬들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라면서 "올해도 야구장 안팎에서 야구와 그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추억을 선사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허 총재는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를 선언하고 국내 프로스포츠가 스포츠산업으로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 각종 규제를 개선하고 유관단체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허 총재는 "리그가 건강한 자생력을 갖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신규 수익 모델을 발굴하도록 수익 구조를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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