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레나+이주아 41점 폭발' 흥국생명, 인삼공사 잡고 5연승 달성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흥국생명이 옐레나와 이주아의 활약을 앞세워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흥국생명은 1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1-25, 25-12, 25-18, 25-1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12승 3패가 됐고 승점 35점을 기록하며 선두 현대건설(13승 무패)과 승점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승수에 밀려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여기에 흥국생명은 연승 행진을 '5'로 늘렸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5승 9패를 기록, 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흥국생명은 옐레나가 21점을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 활약을 펼쳤고, 이주아는 20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KGC인삼공사는 엘리자벳이 29점 분투를 펼쳤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는 KGC인삼공사가 주도했다. 세트 초반 8-5 리드를 잡은 KGC인삼공사는 주포 엘리자벳과 이소영의 득점포를 앞세워 17-11까지 달아났다.

이후 흥국생명은 김연경-이주아-박수연의 연속 득점으로 18-21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다시 엘리자벳이 차곡히 득점을 쌓으며 1세트를 가져갔다.

흥국생명이 2세트에 분위기를 뒤바꿨다. 초반부터 김연경과 김나희의 활약에 힘입어 9-2로 앞질렀다.

흥국생명은 11-7로 쫓겼으나 다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옐레나의 화력이 폭발하기 시작하며 20-10으로 도망갔다. 흐름의 변화는 없었다. 리드를 무난히 사수한 흥국생명이 2세트를 따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흥국생명은 3세트도 주도했다. 김다은-이주아-김나희의 공격을 앞세워 9-5로 앞섰다. 세트 중반까지 3~4점차 리드를 유지한 흥국생명은 후반 옐레나와 김연경도 득점 행렬에 가세하며 3세트를 이겼다.

흥국생명은 4세트도 초반부터 흐름을 장악했다. 옐레나-이주아 쌍포가 터지며 9-3으로 치고 나갔다.

화력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완벽하게 상승 흐름을 탄 흥국생명은 공수 양면에서 위력을 발휘하며 19-8로 격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꾸준히 득점을 올렸고 옐레나가 마지막 공격을 적중하며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KOVO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