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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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패딩, 팬들이 찢어" 황희찬, 소문 확산에 입 열었다

기사입력 2022.12.14 13:23 / 기사수정 2022.12.14 14:47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한국 대표팀 황희찬이 공항에서 팬들 때문에 패딩이 찢어졌다는 소문을 직접 해명했다. 

황희찬은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패딩 찢어진 거 아닙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팬들 때문에 고가의 패딩이 찢어졌으나 웃으며 출국했다는 미담에 대해 정확히 입장을 밝혔다. 

황희찬은 지난 13일 터키항공 편으로 울버햄튼 전지훈련을 떠나는 과정에서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황희찬을 배웅하기 위해 김민재와 백승호가 동행했고, 100여 명의 팬도 공항에서 그를 배웅했다. 

소문은 황희찬이 출국장에서 보여준 달라진 옷차림에서 시작됐다. 황희찬은 공항에 들어서 인터뷰할 때는 유광 점퍼를 입고 있었지만, 출국장 내부에서는 점퍼를 벗고 반소매 차림으로 등장했다. 

황희찬이 당시 착용한 패딩은 생로랑파리 오버사이즈 다운 재킷으로, 가격이 38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제품이었다.



이어 황희찬의 복장 변화에 대해 일부 팬이 자신의 SNS를 통해 “사람들이 패딩(점퍼)을 찢었는데 황희찬 선수는 그냥 허허 웃으면서 사인 다 해주고 반팔 입고 출국했다. 눈물 난다”라는 글을 올렸고, 황희찬이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다 패딩까지 찢어졌지만 웃으며 대처했다는 미담이 퍼져 나갔다. 

해당 미담이 퍼지자 현장에 있었던 일부 사람들은 황희찬을 경호하던 경호원이 여럿 있었고, 패딩이 찢어진 것이 아니라 더워서 벗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희찬은 이러한 논란에 직접 해명 글을 올리며 무분별한 소문 확산을 차단한 것으로 보인다. 해명 글과 함께 “씨찬이형”이라고 쓰여있는 모래사장 사진도 올리며, “제가 쓴 거 아닙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씨찬이형’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황희찬의 활약상에 감탄한 한 팬이 SNS에 남긴 댓글을 통해 유행한 황희찬의 새 별명이다. 

한편 황희찬은 소속팀 울버햄튼에 복귀하여 전지훈련 참가 예정이며. 21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펼쳐지는 카라바오컵 4라운드 질링엄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 소속팀 일정을 소화한다. 

사진=연합뉴스, 황희찬 인스타그램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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