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도하, 김정현 기자) 중동 최초의 월드컵을 앞둔 카타르 알 바이트 경기장의 분위기는 축제 그 자페다.
2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A조 1차전을 시작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이 공식 개막한다. 개막전을 앞두고 알 바이트 스타디움은 축제의 장이 됐다.
아시아에서는 두번째이자 중동에서 열리는 최초의 월드컵인 이번 대회에 카타르는 2조원 넘는 규모의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도시 전체를 월드컵 분위기로 바꿨다.
알 바이트 경기장은 이번 대회가 열리는 경기장 중 가장 북단에 있는 경기장이다. 그 중에서도 이 경기장은 사막 한 가운데 홀로 있는 외딴 섬 같은 경기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에는 경기 시작 4시간 전부터 많은 팬들이 몰렸다. 카타르 자국민들이 일찌감치 입장을 시작했고 저 멀리 에쾨도르에서 온 원정 팬들이 경기장 안팎에서 응원가를 부르며 축제를 즐겼다. 공식 개막전 이전엔 장내 아나운서가 카타르와 에콰도르 관계자를 불러 분위기를 띄우며 장내의 열기를 더했다.
여기에 1998 프랑스 월드컵 우승자인 프랑스의 레전드 센터백 마르셀 드사이가 월드컵 트로피를 들고 입장해 본격적인 월드컵 개막식 준비를 알렸다.
이날 FIFA(국제축구연맹)는 이날 경기 시작 2시간 반 전까지 관중들에게 착석을 요청했고 2시간 전에 이미 6만석의 관중석 중 일부 좌석만 제외하고 전 좌석이 꽉 들어찼다.
이날 개막전 이전엔 글로벌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이 카타르 가수 파하드 알-쿠바이시와 함께 한 2022 카타르 월드컵 공식 응원가 ‘드리머스(Dreamers)’를 첫 라이브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노래는 정국에게서 영감을 받아 독일 출신 아티스트 ‘레드원’이 만든 노래다.
사진=도하, 김정현 기자, 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