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염갈량이 돌아왔다. LG 트윈스 염경엽 신임 감독이 취임 인사말을 전했다.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염경엽 감독의 취임식이 열렸다. LG는 지난 6일 제14대 감독으로 염경엽 해설위원을 선임했다. 계약기간 3년에 총액 21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5억원, 옵션 3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LG 구단은 프런트와 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갖춘 염경엽 감독이 구단의 궁극적 목표와 미래 방향성을 추구하기에 적임자라고 판단하여 감독으로 선임했다.
염 감독은 현장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다. 2013년부터 넥센 히어로즈를 지휘했고, 재임 기간 동안 팀을 4년 연속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특히 정규 시즌 2위를 차지한 2014시즌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랐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 염 감독은 SK 와이번스로 팀을 옮겼고 2년 동안 감독이 아닌 단장을 역임하며 2018년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머지않아 염 감독은 다시 지휘봉을 잡았다. 2019년 SK 감독으로 부임해 복귀를 알렸고, 이듬해 현장을 떠났다.
염 감독은 취임식에서 "KBO 인기 구단인 LG 트윈스 감독에 선임된 걸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포스트시즌을 통해 트윈스팬들이 어떤 경기를 원하고 어떤 성적을 원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 내년 시즌 우리 선수단은 더욱 공격적인 야구, 전략적인 야구로 좋은 성과를 거두며 우승으로 팬분들께 보답하고 싶다. 우승으로 보답할 수 있는 감독이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염 감독은 주안점을 두는 키포인트를 짚었다. "올 시즌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 최근 LG는 육성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임 감독이신 류중일 감독님과 류지현 감독님의 지도하에 많은 성장을 이루었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는 젊은 선수들의 성장의 연속성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그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부족했던 디테일을 채운다면 팀은 조금 더 강해질 것이고, 우리가 생각하는 목표를 꼭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팀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