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전 야구선수 홍성흔 아내 김정임이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애도와 함께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3일 김정임은 "며칠간의 정신적 고통과 심리적 스트레스가 심해 모든 스케줄과 개인적인 미팅, 약속들을 올스탑하고 몸과 마음을 추스르며 엄마로서 또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얘길 하고. 이러할 때 집 안에서 엄마가 말 한마디라도 어떻게 대답을 해줘야 할지를 고민하다 보면 제가 헤어 나오지를 못하고 있더라구고요"라고 근황을 전했다.
아파트 정원에 큰 나무에 깊게 팬 골을 봤다는 김정임은 "나이를 먹을수록 나의 얼굴에 멋진 주름을 만들 수 있는 건 나 자신이고 더 그렇게 멋진 삶의 고통과 극복을 위한 노력을 힘겹게 해나가면서 생기는 주름이 그럴지도 모르겠단 막연한 생각을 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멘탈이 처지니 며칠을 집에 박혀 쉬어도 더 힘이 나는지 않는 거 같아요 힘내서 조금씩 움직이고 애도의 기도도 많이 하고 다음 세대인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런 유사한 경우에. 의롭게!! 회피하거나 구경꾼이 되면 안 된다고 잘 대화를 나눠봅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많은 정신과 의사선생님들과 또 검색해보고. 티비에 나와서 얘기하시는 걸 들어보니, 넘 우울감이 길어져 입맛이 없어 끼니를 거르거나 사람 만나는 것 또한 싫어지거나 잠을 잘 못 이룬다면 꼭 정신과 상담을 받는 게 좋다고들 하십니다. 혹시 나 자신뿐만 아니라 내 아이들도 관심 깊게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라고 몸과 마음을 잘 살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정임은 지난 2004년 전 야구선수 홍성흔과 결혼해 슬하에 딸, 아들을 두고 있다.
사진=김정임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