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27 16:28 / 기사수정 2011.04.27 16:28
[엑스포츠뉴스=정재훈 기자] 중간고사를 며칠 앞두고 심신이 지친 여고생들이 특별한 '오빠들'과 만남을 가졌다.
유병수를 비롯해 박준태, 정인환, 유준수, 김재웅 등 인천 유나이티드 대표 꽃미남(이라 자부하는) 5인방이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서문여고 2학년 5반을 찾았다.
한시간여 동안 진행된 오빠들과 소녀들과의 만남은 마무리되었으나 이 화보는 아직 많이 남았으니
창문을 기웃거리던 옆반 친구들.
기회를 틈타 쓰나미처럼 몰려든다.
그 중에는 빵 반쪽을 건네는 상부상조 정신이 투철한 학생도.
2학년 5반 주위는 출근시간의 강변북로마냥 꽉 막혔고.
돌파에 이골이 난 유준수도 빠져나가는데 꽤 고생을 했다고.
교사식당에 모여 카레밥을 철제식판 가득 담아 맛있게 먹은 후
K리그 메시를 꿈꾸는 박준태의 얼굴에 왜 걱정이 드리워졌나 했더니.
출입구 앞에서 카테나치오를 방불케하는 소녀들의 압박 플레이.
김재웅도 "수비수 뚫는 것보다 어렵다"고 혀를 내두른 이것이 젊음인가 하노라.
포기를 모르는 학생들을 위해 현관 앞에서 한번 더 포토타임을 가지는 꽃인유 5인방.
"이 사람들 누구야"를 외치며 포즈를 취하던 학생들이 상당수 있었다는 슬픈 전설.
아무튼 즐거웠던 시간을 뒤로 하고 다음 경기 준비를 위해 떠나는 선수들을
'인유반' 학생들은 웃으며 배웅했다.
하지만 이번 이별은 짧은 이별이요. 곧 우리 다시 만날 것이니.
중간고사를 마치고 '인유반' 전체가 5월 15일 부산전에 문학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다.
얼굴만 잘생긴 오빠들이 아니다. 그라운드를 누비며 열정을 뽐내는 '오빠'들과 '인유반'의 인연이 오래도록 이어지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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