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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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1안타 1득점' SD, 0-4 뒤집고 짜릿한 역전승...NLCS 1승 1패

기사입력 2022.10.20 09:34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022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첫승을 신고하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NLCS 2차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8-5로 이겼다. 전날 0-2 패배를 설욕하고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맞췄다.

기선을 제압한 건 필라델피아였다. 2회초 선두타자 하퍼와 카스테야노스의 연속 안타로 잡은 무사 1·2루 찬스에서 봄의 1타점 적시타, 1사후 비어링의 1타점 2루타, 소사의 1타점 적시타, 슈와버의 내야 땅볼 때 추가 득점 등을 묶어 순식간에 4-0의 리드를 잡았다.

샌디에이고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말 선두타자 드루리, 벨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면서 4-2로 점수 차를 좁혔다. 홈런 두 방으로 전날 영봉패의 아쉬움을 털어낸 것은 물론 게임 흐름을 바꿔놨다. 

샌디에이고는 5회말 필라델피아 마운드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선두타자 김하성이 좌전 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1사 후 놀라의 중전 안타 때 김하성의 홈까지 들어오면서 4-3으로 바짝 추격했다. 히트 앤 런 작전이 걸린 가운데 김하성의 빠른 발과 센스 있는 베이스 러닝이 돋보였다.

기세가 오른 샌디에이고는 프로파의 안타로 이어간 1사 1·3루 기회에서 소토의 1타점 2루타, 2사 만루에서 드루리의 2타점 적시타, 벨의 1타점 적시타가 쉴 새 없이 터지면서 7-4로 경기를 뒤집었다. 7회말에는 마차도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더 보태 8-4로 달아났다.

샌디에이고는 이후 8회초 호스킨스에 솔로 홈런을 내줘 8-5로 쫓기기도 했지만 3점의 리드를 지켜냈다. 홈에서 24년 만에 NLCS 승리의 기쁨을 맛보고 기분 좋게 오는 22일 열리는 3차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7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전한 김하성은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으로 샌디에이고 승리에 기여했다. 전날 무안타에 그쳤던 아쉬움을 털어내고 타격감 회복에 신호탄을 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스넬은 1회초 4실점으로 고전했지만 이후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면서 최소한의 몫을 해줬다. 타선도 마차도 4타수 2안타 1홈런, 드루리 4타수 2안타 3타점, 벨 4타수 3안타 2타점 등 핵심 선수들의 방망이가 살아나면서 NLCS 전망을 밝혔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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