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가을야구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수장은 수훈 선수들의 이름을 기억했다.
KIA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8-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5위 KIA는 68승1무71패를 기록하며 6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포스트시즌 진출 매직넘버는 2가 됐다.
선발투수 이의리가 5이닝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데뷔 첫 10승을 수확했다. 경기 후 김종국 KIA 감독은 "이의리는 5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의 발판을 놓았고, 스스로 10승 투수의 자격을 증명했다. 데뷔 첫 10승을 축하한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타선에서는 베테랑들의 활약잉 돋보였다. 최형우가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고 나성범과 박동원이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김 감독은 "경기 초반부터 나성범, 소크라테스, 최형우 등 중심 타자들이 제 역할을 해주면서 승기를 잡았다. 하위타선도 기회가 왔을 때 집중력을 발휘해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수비에서도 류지혁을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적으로 야수들의 경기력이 살아나는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열렬한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원정 마지막 경기에 정말 많은 팬들이 찾아와 큰 함성으로 힘을 주셨다. 정말 감사드린다. 시즌 최종전까지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