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이번 여름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에 입단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세리에 A 8월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세리에는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8월 이달의 선수로 나폴리의 크바라츠헬리아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달의 선수는 세리에와 세계적 축구 게임 제작사 EA 스포츠가 주관하는 상이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스페치아와의 경기 시작 전 트로피를 받을 예정이다.
8월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4경기서 3골 1도움을 기록한 크바라츠헬리아는 파울로 디발라(AS 로마), 퇸 코프메이너스(아탈란타), 두산 블라호비치(유벤투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테르)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당당히 이 상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까지 러시아 루빈 카잔에서 뛰었던 크바라츠헬리아는 올해 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발발하면서 지난 3월 시즌 도중 팀을 떠났다. 이후 조지아 리그로 건너가 전반기에만 8골을 넣는 등 에이스로 활약했다.
나폴리는 팀을 떠난 드리스 메르텐스의 대체자로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엘라스 베로나와의 개막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2라운드에서는 멀티골을 넣어 팀의 4-0 대승에 일조했다.
크바라츠헬리아의 활약은 9월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라치오전에서 4호골이자 역전 결승골을 넣어 2-1 승리를 이끌었다. 주중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지난 시즌 대회 준우승팀 리버풀을 상대로 왼쪽 측면을 지배하며 4-1 대승을 이끌었다.
좋은 모습이 이어지자 나폴리 전설들은 "크바라츠헬리아는 김민재와 함께 이번 시즌 나폴리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며 큰 기대를 품고 있다.
루이지 데 시에르보 세리에 회장 또한 "조지아 출신의 윙어는 처음부터 우리 리그에 큰 영향을 미쳤다. 첫 4경기에서 3골 1도움이라는 활약이 한몫했다. 경기를 보면 재능, 기술 및 대담성이 돋보인다"면서 크바라츠헬리아를 데려온 나폴리의 선택에 축하를 보냈다.
사진=세리에 홈페이지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