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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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 양면에서 눈에 띄어"...'팔방미인' 김민재

기사입력 2022.08.29 14:3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SSC 나폴리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수비수 김민재가 장기인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력 면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나폴리는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피렌체에 위치한 스타디오 아르테미오 프란키에서 열린 피오렌티나와의 2022/23시즌 세리에 A 3라운드 0-0 무승부를 거뒀다.

나폴리의 선발 명단에 포함되면서 리그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 성공한 김민재는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지난 22일 세리에 A 2라운드 AC 몬차 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달성했다.

경기 후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나폴리24'는 김민재에 대해 "피오렌티나 공격수 루카 요비치에게 절대 밀리지 않은 신체 능력도 눈길을 끌었지만 무엇보다 시선을 사로잡은 건 공격 상황에서의 주도권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반 42분 빅토르 오시멘의 득점이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취소됐지만, 이 득점의 시발점은 김민재의 패스였다"라며 "김민재는 피오렌티나 전에서 높은 수준의 집중력과 공격력을 보여줬다"라고 덧붙였다.

피오렌티나 전에서 김민재는 아쉬운 장면도 분명 있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이 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 중 한 명이었다. 특히 공중볼 경합에서 승률 100%를 기록하며 제공권을 완벽히 장악했다.

또한 매체의 평가대로 날카로운 패스를 통해 공격의 시발점 역할도 수행했다.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던 장면을 포함해 김민재는 페널티 박스 안으로의 패스를 4차례나 기록했고, 몬차 전에서는 헤딩으로 데뷔골을 터트리면서 나폴리에게 또 하나의 공격 옵션을 제공했다.

지난 리그 경기를 통해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가 선정한 '세리에 A 2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된 김민재는 다음 경기인 피오렌티나 전에서도 활약하며 몬차 전에서의 활약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김민재와 나폴리는 오는 9월 1일과 4일에 US 레체와 SS 라치오와의 연전을 앞두고 있다. 김민재가 이 연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이어나가며 나폴리의 부동의 주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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