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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데뷔전서 아쉬운 패배, 권영민 감독 "1세트까진 좋았는데.." [KOVO컵]

기사입력 2022.08.21 15:59 / 기사수정 2022.08.21 16:10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순천, 윤승재 기자)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이 감독 데뷔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한국전력은 21일 전남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리카드에 세트 스코어 1-3(25-18, 16-25, 16-25, 17-25)로 패했다. 

박철우가 17득점, 김지한이 10득점, 신영석과 서재덕이 6득점 씩 올리며 분전했지만 분위기를 끝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1세트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다. 하지만 2세트부터 신영석이 빠지면서 조금씩 꼬이기 시작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만난 권영민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는데 결과가 안 좋아서 아쉽다. 1세트는 생각했던 대로 잘 돌아갔는데, 2세트에 (신)영석이 나가면서 흐름이 끊기고 페이스가 떨어졌다. 기존 선수들의 페이스도 떨어지면서 힘들었던 것 같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권영민 감독은 김광국과 황동일 두 세터를 기용해 경기를 풀어갔다. 권 감독은 “훈련했던 부분이 1세트에는 나왔는데, 2세트부턴 잘 안됐을 때의 버릇이 나오는 것 같더라”면서 “훈련을 더 해서 남은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권 감독은 사령탑 부임과 함께 ‘명센터’ 출신 이선규 코치를 영입했다. 이선규 코치는 선수시절 네 시즌이나 블로킹상을 수상한 명센터 출신으로서, 리그에서 블로킹 득점 500점과 800점을 달성한 최초의 선수이기도 하다. 

권영민 감독은 “선수 시절 센터로서 블로킹 기록을 갖고 있는 코치 아닌가. 박찬웅과 박지윤 두 명의 선수를 아예 이 코치에게 붙여 놨다. 중점적으로 훈련을 하고 있으니, 시즌 들어갈 땐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사진=KOVO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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