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음주운전 사고로 징계를 받은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석(성남시청)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재심 청구를 포기했다.
음주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김민석 등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의 징계가 확정됐다. 이들은 신청 마감일인 17일까지 재심 청구를 하지 않았다.
선수 자격정지 1년 6개월 징계를 받은 김민석은 2024년 2월까지 선수로서의 모든 활동이 정지된다. 정재웅(성남시청) 자격정지 1년, 정선교(스포츠토토) 자격정지 6개월, 정재원(의정부시청) 자격정지 2개월 등 이들의 징계 역시 확정됐다.
김민석과 정재웅, 정재원, 정선교는 대표팀 훈련 기간인 지난달 22일 충청북도 진천선수촌 인근에서 식사 중 술을 마셨고, 김민석과 정재웅이 음주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아 사고까지 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공정위는 지난 8일 징계 회의를 열고 음주운전 사고 및 음주 소란 행위, 체육인의 품위를 훼손한 행위 등을 적용해 징계를 내렸다. 선수 관리 문제로 공정위에 회부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김진수 감독에겐 자격정지 1년 중징계가 내려졌다.
김민석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은메달, 남자 1,500m 동메달을,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1,500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정재원은 평창올림픽 남자 팀 추월 은메달,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은메달을 땄다.
사진=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