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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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싸움 재점화' 두산, KT에 5-0 영봉승 설욕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2.06.18 20:04 / 기사수정 2022.06.18 20:05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윤승재 기자) 두산 베어스가 김재호의 2안타 2타점 활약에 힘입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전날 KT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시리즈 균형을 맞췄고, 5위 싸움도 다시 불을 지피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발 스탁이 최고 158km/h의 광속구를 앞세워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선 김재호가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안권수와 페르난데스도 2안타씩 때려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두산은 1회부터 점수를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2사 후 김인태의 안타와 김재환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은 두산은 박세혁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KT는 2회초 선두타자 김준태의 2루타와 황재균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동점에 실패했다. 


그 사이 두산이 더 달아났다. 3회말 선두타자 안권수와 페르난데스가 연속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2사 후 박세혁의 볼넷으로 만루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김재호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면서 3-0까지 달아났다. 

두산은 4회말 1점을 추가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강승호의 안타와 1사 후 안권수의 안타로 기회를 만든 두산은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로 4-0을 만들었다. 이후 8회말 김재호의 2루타와 대타 양석환의 희생플라이로 쐐기를 박으며 5-0으로 승리했다. 

KT는 5회말 선두타자 오윤석의 내야 안타와 1사 후 김민혁의 안타 등으로 기회를 잡았으나 병살로 물러나며 고개를 숙였고, 6회에도 1사 후 박병호의 2루타로 분위기를 살렸으나 후속타는 없었다. 결국 타선이 살아나지 못한 KT는 영봉패를 당하며 전날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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