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황선홍 감독과 첫 호흡을 맞춘 이강인(RCD 마요르카)이 소감을 전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로코모티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 C조 1차전에서 이상민, 김태환, 조영욱의 멀티골로 말레이시아에 4-1 대승을 거뒀다.
이강인은 이날 득점 대신 이상민의 첫 득점을 돕는 등 공격에서 많은 역할을 하며 경기 MVP로 선정됐다.
이강인은 경기 후 황선홍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다 같이 한 팀이 돼 경기를 이기려고 했고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첫 경기이고 모인지도 얼마 안 됐다. 새로 들어온 선수들도 있다. 가면 갈수록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거라고 생각하고 팀원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더 소통하고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강인은 오랜 해외 생활을 하면서 동남아시아 팀들을 처음 상대했다. 그는 "저는 항상 경기할 때마다 축구하는 걸 즐기고 있고 형들과 경기하는 걸 즐기고 있다. 상대는 중요하지 않다. 누구든 팀을 도와주려고 최고의 경기력을 준비한다. 상대가 누구라도 최선을 다한다."라고 말했다.
이강인은 황선홍 감독과 공식적으로 첫 경기를 치렀다. 이강인은 "이번에 23세 대표팀으로 돌아와서 감독님과 한 첫 경기였다. 제가 들어온 지 한 일주일밖에 안 됐다. 선수들과 호흡을 잘 맞추는데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승리했지만, 저뿐만 아니라 팀원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완벽해져야 한다. 앞으로 형들과 소통을 많이 하고 잘 알아가면서 팀이 완벽해지길 원하고 그렇게 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이날 도움을 기록한 것에 대해선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항상 하려고 한다. 그렇게 첫 골을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 일단 첫 승리를 해서 기쁘다. 다음 경기에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