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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대승' 황선홍 감독 "아직 완벽하지 않아" [U23 아시안컵]

기사입력 2022.06.03 14:0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U23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둔 황선홍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로코모티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 C조 1차전에서 이상민, 김태환, 조영욱의 멀티골로 말레이시아에 4-1 대승을 거뒀다. 

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체력이나 조직력 면에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축구에서 만족은 없다. 이제 한 발을 뗐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준비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멀티 골을 넣은 조영욱에 대해서 황 감독은 "공격수는 골을 넣어야 한다. 출발이 좋다. 늦게 합류해 체력 면에서 25분 이상 쓰기 어려웠다. 후반에 자기 역할에 충실했고, 회복해서 선발 멤버로 준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교체 선수들이 득점한다면 우리가 더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득점 승리를 한 것에 대해선 "여러 가지를 봤을 때 스코어가 문제는 아니다. 공격적인 모습을 원하는 것이다. 다만, 아직 완벽한 상태가 아니다. 더 컴팩트하고 여러 가지를 보완해야 한다. 매 경기 많이 득점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것이 축구다. 한두 골차 승부도 대회가 끝나기 전까지 준비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이번 대회에서 어떤 팀을 강팀으로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엔 "아직 모든 팀의 경기를 못 봤기 때문에 어디가 강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일단 저희 목표는 예선을 통과하고 결선 토너먼트에 올라가는 것이다. 8강에 진출하는 팀들이 최고의 팀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페널티킥이 한 차례 취소된 장면이 있었다. 주심이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취소됐다. 황 감독은 "이해할 수 없다. 자세히 보지 못해 뭐라고 말할 수 없다. 전광판에 페널티킥을 확인하겠다고는 나왔는데 무슨 상황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라고 전했다. 

이날 이강인의 경기력에 대해선 "첫 경기치고 60분 내지 70분을 생각했는데 더 뛰었다. 좋은 점도 있었고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앞으로 긍정적인 면이 더 나올 것이다. 이강인 선수가 몇 분을 뛰더라고 최선을 다할 거라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답했다. 

베트남과의 경기에 대해선 "감독이 바뀌어서 포메이션이나 플레이 스타일이 차이가 있을 것이다.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해서 준비해야 한다. 또 상대보다 우리가 어떻게 플레이하는지가 중요해 보완할 점들을 보완해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AFC 제공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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