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이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SSG는 2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9-7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SSG는 34승2무14패를 기록했고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이날 SSG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김원형 감독이 개인 통산 100승째를 거뒀다. 지난해 부임 첫 해 66승을 수확한 김 감독은 올해 34승을 거두며 100승을 완성했다. 선수와 감독으로 100승을 기록한 것은 김시진, 선동렬, 한용덕, 이강철에 이어 역대 5번째다. SSG는 100승 달성을 축하하기 위해 경기 종료 후 주장 한유섬이 꽃다발을, 1군 매니저가 케익을 김 감독에게 전달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사실 100승을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고, 경기가 끝나고 나서 수석코치가 100승을 축하한다는 말을 듣고 비로소 알게 되었다. 100승은 개인적인 것보다는 선수단이 모두 함께 만든 팀 성적이기 때문에 선수단에게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사령탑은 수훈 선수들의 이름을 잊지 않았다. 김 감독은 "(최)민준이가 지고 있은 상황에 등판해 무사 2루의 위기를 잘 막았기 때문에 승리의 발판을 만들 수 있었다. 큰 일을 해냈다고 생각하고 덕분에 다음 이닝에서 (한)유섬이와 크론의 홈런으로 최종적으로 승리를 거둘수 있었다. 마지막에 혼신를 다해 팀 승리를 지킨 (서)진용이의 피칭도 칭찬하고 싶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광주 원정에서 위닝시리즈의 기쁨을 누린 SSG는 홈으로 장소를 옮겨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KT 위즈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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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