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정훈 기자] 온라인 골프쇼핑몰 세이골프(대표 황영훈)가 29일 "친환경 리사이클링 골프 캠페인인 '그린브릿지 골프'를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린브릿지 골프 캠페인'은 안 쓰는 골프클럽을 골퍼들로부터 현금으로 보상 매입해 주고 못쓰게 된 골프클럽 샤프트를 활용해 효도 지팡이를 기부하는 행사다.
골퍼라면 누구나 안 쓰는 중고 골프채나 선물 받은 애물단지 새 클럽이 한두개 있기 마련인데, 필요 없는 골프클럽을 2011 골프 종합 전시회 (장소: 코엑스 hall A, 일시:3월 31일~4월 3일) 기간 중 가져오면 골퍼는 매입금액을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골퍼들이 자신의 골프채를 가지고 전시회에 찾으면 현장에서 골프클럽 매입 전문가가 골프채를 감정하고 매입가격을 책정한 후, 고객이 매입의사를 밝히면 골프채를 매입해 무통장입금 또는 현금을 현장에서 지급한다.
'그린브릿지 골프 캠페인'을 통해 매입한 골프클럽은 헤드의 구조결함 테스트, 외관 클린업, 샤프트, 로프트, 라이, 스윙웨이트 체크를 한 후 그립을 교환하고 정품 시리얼 넘버 체크하는 등 10단계의 재가공 과정을 거친 후, 6개월 무상 애프터서비스가 보장되는 클럽으로 재판매된다.
'그린브릿지 골프 캠페인'은 골프클럽을 매입하고 판매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뿐만 아니라, 아예 못쓰게 된 클럽이나 시장에서 유통이 될 수 없는 골프클럽들을 골프클럽 브랜드사와 일반 골퍼들로부터 무상으로 수거하여 효도 지팡이로 재탄생시켜 기부하는 사회환원 활동도 함께 전개한다.
행사 기간 중 매입 불가 클럽은 골퍼들로부터 무상으로 수거해, 효도 지팡이 제작에 활용할 계획이며, 전시 기간 중 폐 샤프트를 가져온 고객대상으로 토요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65세 이상 노인이 방문 시 선착순으로 50개의 효도 지팡이를 무상으로 증정한다.
'그린브릿지 골프' 마케팅팀 관계자는 "중고클럽 매입을 하게 되면 정말 오래되어 매입 불가능하거나 아예 망가져 버린 폐 샤프트가 있는데, 폐 샤프트는 분리수거 없이 버렸을 때 공해물질이 유발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 등산용 손잡이로 별도 가공해 어르신들이 가볍게 가지고 다닐 수 있는 효도 지팡이를 만들게 되었다"며 "샤프트 재활용 지팡이는 매우 가볍고, 내구성도 좋아 허리가 아픈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이골프는 '그린브릿지 골프 캠페인'의 활성화를 위해서 오는 4월부터 2.5톤 윙바디 차량을 개조한 이동식 골프클럽 매입 투어밴을 운영해 일반 골퍼들이 많이 찾는 대형 골프연습장, 골프장, 골프대회장 등을 직접 찾아가 골퍼들로부터 골프클럽을 매입하고, 폐 샤프트를 수거하고, 효도지팡이를 증정하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사진 (C) 세이골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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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훈 기자 mousy0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