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윤승재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박찬혁이 데뷔 첫 4번 타순에 배치됐다.
박찬혁은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데뷔 첫 4번 출전이다. 2022년 2차 1라운더 신인으로 그동안 하위타순과 상위타순 위주로 투입됐던 그는 올 시즌이자 데뷔 시즌서 처음으로 4번타순에 배치됐다.
홍원기 감독은 “오늘 연습 중에 선수들이 우스갯소리로 ‘그냥 4번째 선수’라고 이야기하더라”고 웃으면서 “어린 선수들이 이런 위치에서도 경기를 하면서 하는 경험들이 선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보고 있다”라며 그의 4번타순 배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홍 감독은 “박찬혁의 타율은 높지 않지만, 본인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오늘 중심타자로 나가긴 하는데 큰 기대는 하지 않고, 해왔던 것처럼 자신있는 모습을 주문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박찬혁은 지난 12일 고척 두산전에서 투구에 손등을 맞아 교체된 바 있다. 홍 감독은 “다행히 통증이 많이 완화돼 출전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키움은 김태진(좌익수)-푸이그(우익수)-이정후(중견수)-박찬혁(지명타자)-김혜성(2루수)-송성문(3루수)-전병우(1루수)-신준우(유격수)-이지영(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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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