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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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소환한 22세 밀란 유망주..."젊은 콘테 보는 것 같다"

기사입력 2022.05.11 22:58 / 기사수정 2022.05.11 23: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22세 AC 밀란 유망주 산드로 토날리가 환상적인 활약으로 안토니오 콘테를 소환했다.

토날리는 지난 9일(한국시간) 스타디오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엘라스 베로나와의 2021/22시즌 세리에 A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귀중한 멀티골을 터뜨려 밀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토날리의 활약으로 승점 3점을 추가한 밀란은 24승 8무 4패 승점 80을 기록, 2위 인테르를 제치고 선두를 탈환했다.

이번 시즌 토날리는 밀란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토날리는 리그 34경기에서 5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근 라치오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밀란의 우승 경쟁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10일(한국시간)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밀란 전설 데메트리오 알베르티니는 토날리를 안토니오 콘테 현 토트넘 감독에 비유하며 칭찬했다. 알베르티니는 "토날리를 보면 젊은 시절 콘테가 떠오른다. 토날리의 경기력은 콘테를 많이 생각나게 한다"면서 "팀을 위해 뛰고 개인 능력도 출중한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 같다"고 말했다.

이어 "토날리는 현재 밀란에게 매우 귀중한 존재다. 가치를 매길 수 없다. 시장에 매물로 나와있지도 않고, 시즌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만약 밀란이 리그에서 우승한다면 토날리의 가치는 5000만 유로(한화 약 670억 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콘테는 선수 시절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에서 주장으로 활약한 레전드다. 유벤투스에서 리그 5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UEFA컵(현 유로파리그)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으로도 20경기에 출전하며 1994 미국 월드컵, 유로 2000 준우승을 도왔다.


토날리의 활약에 선두를 탈환한 밀란은 아탈란타, 사수올로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번 시즌 우승에 성공하면 2010/11시즌 이후 11시즌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된다. 

알베르티니는 "베로나전을 앞두고 밀란의 우승 확률을 50%라고 봤다. 지금은 60%라고 생각한다"라며 "아탈란타전은 힘들 것이다. 하지만 밀란은 준비가 돼 있고 상황을 인지하고 있으며 뛰어난 선수들을 가지고 있다"며 친정팀의 우승을 예언했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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