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SSG의 개막 5연승.SSG 랜더스가 3년 만에 KT 위즈전 스윕으로 개막 5연승을 질주했다.
SSG는 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두고 KT전을 싹쓸이, 개막 5연승을 내달렸다.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을 포함해 SSG가 개막 이후 5연승을 내달린 건 이번이 최초다. KT전 스윕은 2019년 4월 26일~28일 이후 1075일 만.
SSG 선발 이태양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고, 1이닝 씩을 책임진 서진용과 장지훈이 홀드를 올렸다. 김태훈에 이어 나온 김상수는 시즌 첫 세이브, 야수들은 끈끈한 수비와 활발한 타격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와 최지훈이 3안타, 최정 2안타 등 12안타가 나왔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오늘 태양이의 호투와 함께 모든 야수들이 호수비를 통해 초반 분위기를 잘 이끈것 같다. 마지막 이닝에 위기가 있었지만 더그아웃에서 모든 선수들이 한 마음으로 끝까지 응원했고, 투수에게 이런 선수들의 기운이 잘 전달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김 감독은 "개막하고 계속해서 원정경기가 이어졌는데, 먼 곳까지 와주시고 추운 날씨에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내일 홈 개막전에도 팬분들이 많이 찾아와주셔서 선수들을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원정에서의 5경기를 모두 이긴 SSG는 이제 홈 인천SSG랜더스필드로 자리를 옮겨 KIA 타이거즈를 만난다. 8일에는 개막전에서 9이닝 퍼펙트를 달성한 윌머 폰트와 '대투수' 양현종이 맞붙고, 9일에는 '에이스' 김광현의 귀환이 예정되어 있다.
사진=수원,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