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센터백 유망주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세계 최고의 센터백 유망주로 평가받은 에릭 가르시아를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로 보냈다. 지난 몇 시즌 간 센터백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던 맨시티는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후벵 디아스를 영입했고, 존 스톤스가 경기력을 회복하며 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되찾았다.
자연스레 가르시아는 맨시티 내에서 입지를 잃었고, 이적을 추진했다. 맨시티는 가르시아의 이적을 원치 않았지만, 가르시아의 의지는 확고했다. 그렇게 맨시티는 팀의 미래를 이끌 자원으로 평가받은 가르시아와 작별을 고했다.
가르시아를 잃은 맨시티는 디아스, 아이메릭 라포르트, 스톤스가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지만, 유망한 센터백 자원의 영입을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그러던 중, 이번 시즌 카디스CF로 임대를 떠난 레알 마드리드의 빅토르 추스트가 맨시티의 레이더에 걸렸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 카스티야 소속의 추스트는 이번 시즌 카디스에서 19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성인 무대 데뷔 시즌이지만 추스트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카디스를 이끌었다.
비록 카디스가 리그 17위에 위치해 강등을 걱정해야 할 처지이지만, 마요르카,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레반테 등 다른 강등권 팀들에 비해 실점이 10점 이상이나 적은 좋은 수비력을 보이고 있다.
카디스 지역지 라 보스 데 카디스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맨시티가 추스트의 성장세를 지켜보기 위해 지난 21일 펼쳐진 비야레알과의 2021/22시즌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경기에 스카우터를 파견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경기에서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추스트는 90분 내내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매체는 카디스가 추스트의 임대를 다음 시즌까지 연장하길 원하고 있지만, 이번 시즌 강등이 확정된다면 추스트를 잡기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E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