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4연속 원정 경기를 치르는 토트넘 홋스퍼가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미들즈브러와의 2021/22시즌 FA컵 16강 경기에서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토트넘은 3-4-3 전형으로 나섰다. 위고 요리스 골키퍼를 비롯해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가 쓰리백을 구성했다. 맷 도허티, 라이언 세세뇽,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해리 윙크스가 미드필더진에 포진했으며 데얀 쿨루셉스키, 손흥민, 해리 케인이 미들즈브러의 골문을 노렸다.
미들즈브러는 3-5-2 전형으로 경기에 임했다. 조 럼리 골키퍼가 장갑을 꼈으며, 안페르니 다이크스틸, 패트릭 맥네어, 데일 프라이가 쓰리백을 구성했다. 조니 호슨, 닐 테일러, 마르쿠스 타버니어, 맷 크룩스, 이사이아 존스로 미드필더진을 형성했으며 안드라즈 슈포라르, 던컨 왓모어가 득점을 노렸다.
객관적인 전력의 차이가 있는 만큼, 경기 초반 주도권은 토트넘이 가져갔다. 전반 7분 세세뇽이 적극적인 드리블을 통해 케인에게 패스를 넘겨줬지만, 프라이의 적극적인 수비로 슈팅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첫 슈팅은 다소 늦은 시간에 나왔다. 26분 슈포라르가 토트넘의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으로 이어지기엔 무리가 있었다.
두 팀의 지루한 공방전은 35분이 넘도록 계속됐다. 미들즈브러가 점차 점유율을 회복하며 템포를 조절했고, 토트넘이 빠른 템포의 공격을 가져가는 형식으로 경기가 전개됐다. 토트넘은 쿨루셉스키, 손흥민, 케인이 미들즈브러 진영에서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슈팅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38분, 토트넘이 첫 슈팅을 가져갔다. 케인의 패스를 받은 도허티가 럼리를 제치고 빈 골대를 마주했지만, 도허티가 시도한 슈팅은 골대 위로 벗어나고 말았다.
토트넘이 기세를 이어갔다. 42분 호이비에르의 크로스를 세세뇽이 헤더로 이어갔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고, 도허티가 곧바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 옆으로 벗어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후 미들즈브러가 반격하며 토트넘을 압박했지만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0-0으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사진=더 가디언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