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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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서교수가 쏩니다" 팬들의 응원, 통영까지 닿았다

기사입력 2022.02.23 15:03


(엑스포츠뉴스 통영, 조은혜 기자) 서건창을 응원하는 팬들의 마음이 '바다의 땅' 통영까지 닿았다.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1차 캠프를 마친 LG 트윈스는 23일 통영으로 자리를 옮겨 산양스포츠파크에서 2차 캠프를 시작했다. 2차 캠프가 시작된 이날, 통영에는 팬들의 응원이 담긴 커피차가 등장해 선수들에게 힘을 실었다.

'서건창 선수와 LG 트윈스의 2022 시즌을 응원합니다!'라고 적힌 커피차 곳곳에는 히어로즈 시절부터 서건창을 응원한 팬들의 애정이 묻어났다. 서건창이 언급했던 '백척간두진일보'라는 단어와 함께 '한 걸음 한 걸음, 새로운 기록을 쓰며 잊지 못할 감동을 준 서건창 선수는 우리들의 영원한 14번입니다'라는 멘트로 서건창을 흐뭇하게 했다.

'서교수'라는 서건창의 별명을 이용한 멘트도 돋보였다. '수강신청합니다!'라는 배너에는 '담당교수: 서건창, 강의명: 2022 승리의 트윈스 신바람 야구, 111번에서 우리의 영원한 14번이 된 서건창 선수와 LG 트윈스를 응원합니다'라고 센스 있는 문구가 더해졌다.

다과와 함께 준비된 60개에 달하는 메뉴는 건창아메리카노, 커리어하이를 응원헤이즐넛 카페라떼, FA 대박날거라매실차, 올해 LG 우승반지 낀대추차, 올해 롤렉스 가져줄레몬주스, LG 트윈스 환상의 팀워크림슨펀치 등 서건창과 LG를 위한 이름이 붙여져 감동을 더했다. 

팬들의 애정이 듬뿍 담긴 커피차 응원을 받은 서건창은 "이렇게 멀리 통영까지 커피차를 보내주시는 팬들의 응원과 격려에 정말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사실 팬들의 커피차는 LG 트윈스 캠프에 도착한 두 번째 커피차. 앞서 1차 캠프 마지막 훈련 턴 첫날이었던 19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는 '이적생' 김진성의 아내가 선수들을 위한 커피차를 보내 응원의 마음을 전한 바 있다. 훈련에 조금은 지칠 법도 한 시점, 여러 방식으로 선수들을 향한 힘이 더해지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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