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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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생 쓰러지자 철렁...클롭 "무서웠다"

기사입력 2022.02.07 11:47 / 기사수정 2022.02.07 11:47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루이스 디아스(리버풀)가 데뷔전부터 위르겐 클롭 감독을 놀라게 만들었다.

지난 6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카디프시티와의 2021/22시즌 FA컵 32강전에서 3-1 승리를 쟁취했다. 후반전에 터진 조타, 미나미노, 엘리엇의 연속골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로써 FA컵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노리치시티와 8강행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이날 리버풀의 영입생 디아스는 후반 58분 커티스 존스와 교체되어 데뷔전을 치렀다. 그 이후 10분 만에 진가를 발휘했다. 후반 68분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카디프시티의 볼을 빼앗았고, 감각적인 패스로 미나미노의 쐐기골에 도움을 주었다.

다만, 82분경 디아스에게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카디프시티의 수비수 플린트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플린트의 스터드가 디아스의 무릎을 짓누른 것이다. 고의적인 반칙은 아니었으나 디아스는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고, 이에 클롭 감독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봤다. 다행히도 디아스는 괜찮다는 신호를 코칭스태프에게 전하며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클롭 감독은 경기 종료 직후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디아스가 쓰러졌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다행이다. 신에게 감사하다. 정말 무서운 순간이었다"라며 "디아스가 미나미노에게 도움을 준 것은 대단했다. 하이 프레스, 카운터 프레스. 내가 좋아하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디아스가 무릎을 잡고 쓰러졌다. 깜짝 놀랐다. 화면을 봤는데 경합 상황에서는 괜찮지만, 경합이 끝난 이후 플린트가 디아스의 무릎 위에 서 있는 걸 봤다. 지금은 멍이 들어있고 흉터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모두는 디아스에게 '잉글랜드에 온 걸 환영해!'라고 말했다. 이제 그는 첫 번째 어시스트와 첫 번째 작은 흉터를 갖게 됐다. 이제 괜찮다. 더 이상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AP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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