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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이동경, 분데스2 샬케04 임대 이적...완전 이적 옵션 포함

기사입력 2022.02.01 09:2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올림픽 대표팀에서 맹활약한 이동경(24)이 유럽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독일 분데스리가2 샬케04는 지난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적시장 마지막 날 울산현대의 미드필더 이동경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남은 시즌 동안 임대로 활약하고 구단은 영구 이적 옵션을 가졌다. 관련된 서류들이 승인되면 그는 선수단에 등록된다. 

이동경은 현재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위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 합류한 상황이었다. 그는 레바논과의 7차전 종료 후 시리아전을 위해 두바이로 넘어간 뒤 벤투 감독에게 이적을 위해 독일행을 요청했고 벤투 감독이 승인하며 이적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샬케의 수석 스카우트 안드레 헤첼만이 이동경을 확인하기 위해 한국을 오갔다. 샬케 단장 루벤 슈뢰더는 "이동경은 몇 차례 우리 레이더에 포착됐다. 헤첼만이 한국으로 건너가 직접 그를 봤다. 우리는 그의 잠재성을 확인했다. 그의 기술은 뛰어나다. 그는 몇 번의 터치만으로도 임팩트를 줄 수 있고 타이트한 상황에서도 공간을 찾는 능력이 있다. 그는 팀에 더 많은 득점 기회를 가져오고 변동성과 예측 불가능한 능력을 더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경은 "난 아주 신중하게 샬케를 선택했다. 내 첫 해외 구단이고 엄청난 영광이다. 난 샬케가 가능한 한 빨리 분데스리가로 승격하도록 내 역할을 다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동경은 울산 현대 유스에서 성장했고 2018년 프로팀에 입단했다. FC안양 임대 시절을 거쳐 그는 2019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울산에서 활약했다. 그는 울산에서 72경기 11골 6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이동경은 김학범 감독이 이끌던 올림픽 대표팀에 꾸준히 승선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는 2020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쉽에서의 활약을 시작으로 도쿄올림픽까지 올림픽 대표팀에서 18경기 12골을 넣었다. 

벤투 감독도 이동경의 재능을 일찍이 알아보고 2019년 9월 터키에서 열린 조지아와의 친선경기 당시 그를 A매치에 첫 데뷔시켰다. 그는 A매치 7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 중이다. 

이동경은 다시 대표팀이 있는 두바이로 복귀해 시리아전에 나설 전망이다. A매치 일정이 끝나면 그는 다시 독일로 건너가 분데스리가2에서 첫 해외 무대 경험을 시작한다.

사진=샬케04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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