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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되찾은 '표식' 홍창현 "T1전 이후 팀원들과 진솔한 이야기…이때 팀 분위기↑" [LCK]

기사입력 2022.01.23 23:17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표식' 홍창현이 자신감을 되찾기 위해 남다른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고 밝혔다. 

23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스프링' 1라운드 광동 대 DRX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DRX는 광동을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두면서 기다리고 기다린 첫 승을 달성했다. 경기는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DRX는 끈질긴 뒷심을 발휘하며 소중한 1승을 올렸다.

특히 기억을 되찾은 홍창현의 활약이 돋보였다. 홍창현은 2세트 신짜오로 초반을 휘저으며 팀 승리에 제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홍창현은 경기 후 진행된 라이엇 공식 방송 인터뷰에서 "작년 서머부터 기나긴 연패 늪에 빠졌지만 이렇게 2대0으로 오랜만에 승리해서 기쁘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승리가 간절했던 홍창현. 그는 길었던 연패 기간 동안에 대해 "우리가 기초 부분에서 많이 부족했다. 처음에는 기초를 쌓았지만 팀 합이 안 좋았다. 그러다 T1전 이후 우리 팀 주장 데프트 선수가 '선수들끼리 모여 이야기하자'고 했다. 그때 서로 마음 속 이야기를 나누면서 팀 분위기를 다시 되살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2세트 레넥톤을 살린 이유에 "성훈이가 레넥톤 상대로 자신 있다고 밝혔고 기인이 레넥톤 하면 나중에 레넥톤 유통기한이 오기 때문에 풀었다"고 전했다.

홍창현은 길었던 2세트 승부처에 대해선 "마지막 장로 한타 때 건희 형의 콜을 듣고 장로를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설명했다. 

그는 "자신감이 작년 서머부터 없었다. T1전 끝나고 스크림부터 '나 잘해'라는 마인드로 임했고 자신감이 조금 올랐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아울러 홍창현은 팬들에게 "내가 프로 데뷔 이후 코로나19가 터지고 관중 있는 경기를 많이 못 뛰었다. 관중 있을 때마다 못해서 팬들 볼 수 없었다. 드디어 이렇게 이겨서 좋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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