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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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연패 탈출+창단 홈 첫승' 페퍼, IBK에 셧아웃 승리[광주:스코어]

기사입력 2022.01.18 20:43 / 기사수정 2022.01.18 20:48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윤승재 기자) 관심을 모았던 '호형대전'의 승자는 결국 '형' 김형실 감독이었다. 페퍼저축은행이 셧아웃 승리와 함께 17연패에서 탈출하면서 창단 첫 홈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페퍼저축은행은 1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3-0(25-18, 25-22, 25-21)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페퍼저축은행은 17경기 동안 이어온 연패 사슬을 끊고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아울러 시즌 2승과 함께 창단 홈 첫 승이라는 기쁨도 함께 맛봤다. 반면, IBK는 직전 경기 승리로 8연패에서 탈출하며 반등에 성공했으나 이날 경기에서 일격을 당하며 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이 23득점을 올린 가운데, 박경현이 11득점, 이한비가 7득점을 올리며 페퍼의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IBK는 김희진이 15득점, 표승주가 12득점 등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외국인 선수 산타나가 공격성공률 15.78%(3득점)로 부진했고 상대 블로킹에 번번히 막히면서 패배했다.  


◆ ‘블로킹 6개’ 페퍼, ‘공격성공률 25%’ IBK에 1세트 기선제압(25-18)

1세트는 팽팽했다. IBK가 김주향의 활약으로 초반 3점차까지 달아났으나, 페퍼도 최가은, 이한비, 엘리자벳의 연속 블로킹 성공으로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돌렸다. 이후 15-15 상황에서 페퍼가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20점을 선취한 페퍼가 엘리자벳의 연속 블로킹 성공으로 25점을 선취하며 1세트를 따냈다. 

◆ 2세트 하혜진이 바꾼 분위기, 엘리자벳이 끝냈다(25-22)

2세트 시작과 함께 IBK는 표승주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IBK는 표승주와 최정민을 앞세워 점수를 쌓아갔고 페퍼도 이한비와 엘리자벳의 파상공격으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했다. 하혜진의 연속 공격으로 다시 페퍼가 앞서 나간 가운데, IBK도 표승주와 김희진의 활약으로 21-21 동점까지 잘 따라갔지만 엘리자벳의 높이를 막아내지 못했다. 결국 2세트도 페퍼가 가져갔다. 


◆ 엘리자벳+박경현 앞세운 페퍼, 3세트 접전 이겨내고 '감격의 홈 첫 승'(25-21)

기세가 오른 페퍼는 3세트 초반도 주도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상대 범실과 하혜진, 이한비의 활약을 묶어 4점차까지 달아났다. IBK도 표승주의 연속 득점으로 9-9 동점까지 이끌어냈으나, 페퍼엔 엘리자벳과 박경현이 있었다. 이들의 활약으로 3점차 앞선 15점을 선취한 페퍼는 표승주를 앞세운 IBK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20점까지 선취했다. IBK도 20-20 동점을 만들며 끝까지 추격했으나 또 다시 엘리자벳을 막는데 실패하며 패배, 페퍼저축은행 창단 홈 첫 승의 희생양이 됐다.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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