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구, 박윤서 기자) 팀 허웅이 치열한 혈투 끝에 팀 허훈을 꺾고 올스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팀 허웅이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팀 허훈을 120-117로 이겼다.
1쿼터 초반 팀 허웅은 김종규가 속공 덩크 포함 5점을 올렸고, 허웅이 4점을 기록하며 11-8 리드를 잡았다. 1쿼터에는 허웅, 허훈 형제의 아버지 허재 전 감독이 특별 심판을 보기도 했다. 허웅은 허재 심판으로부터 파울 2개를 받았다. 이후 팀 허웅은 서서히 격차를 벌렸다. 이원석이 6점, 김낙현이 5점을 터트리며 29-17로 1쿼터를 마쳤다.
팀 허훈은 허훈과 최준용이 2쿼터 중반까지 25점을 합작하며 맹추격 선봉에 섰다. 스코어가 52-56으로 4점차까지 줄어들었다. 이후 팀 허웅은 최준용에 연속 득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이관희가 분전하며 61-6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 팀 허훈은 양홍석-최준용-허훈의 빠른 트랜지션 공격을 앞세워 74-72로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팀 허웅은 김낙현과 이관희를 필두로 가드들의 외곽포가 폭발하며 재차 리드를 가져왔다. 팀 허웅이 94-89로 앞선채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양 팀은 100점을 넘길때까지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팀 허웅은 라건아를 앞세워 격차를 벌리려 했고, 팀 허훈은 하윤기의 골밑 폭격에 힘입어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종료 1분을 남기고 양 팀의 점수차는 불과 3점. 팀 허훈은 최준용이 단독 돌파 후 레이업을 성공했고, 팀 허웅은 라건아이 골밑 득점으로 응수했다. 허훈이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고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며, 팀 허웅이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올스타전 최우수선수는 팀 허웅의 허웅이 선정됐다.
사진=대구, 고아라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