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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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비' 정지훈, 젠지 이적? "좋은 환경을 찾아서 갔다…데프트 만나면 꼭 이길 것" [인터뷰]

기사입력 2021.12.30 14:47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언제나 해왔듯이 나만의 최선을 다하겠다"

최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는 2021 LCK AWARDS(어워드)가 진행됐다. 

사전 녹화 형태로 열린 2021 LCK 어워드에서 엑스포츠뉴스는 젠지로 2022년 새시작을 알린 미드 라이너 정지훈을 만났다. 

정지훈은 이날 젠지로 이적한 소감부터 내년을 향한 각오, 그리고 맞붙고 싶은 팀까지 솔직한 인터뷰를 전달했다.

특히 그는 현재 젠지의 팀워크에 대해 "더 맞춰야 하지만 앞으로 더 하다 보면 잘할 것 같다. 지금은 만족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언제나 해왔듯이 나만의 최선을 다하겠다. 그렇게 해서 나온 결과에 후회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며 다음 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쵸비' 정지훈의 인터뷰 전문이다. 

> LCK 어워드에서 베스트 상을 수상했다. 수상 소감은?

내가 이번 시즌 베스트 상을 받게 됐다. 자신에게 열심히 했던 결과가 이렇게 나오게 되어 만족한다. 또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기도 했다. 감사의 표시를 전하고 싶고 팬분들에게도 감사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상을 또 받고 싶다. 

> 롤드컵 끝나고 비시즌 동안 어떻게 지냈나?


일단 휴가 동안에 집 밖을 나가지 않았다. 집에서 게임하고 시고 싶으면 쉬었다. 정말 많은 사람이 원하는 백수의 삶을 즐겼다. 

> 2021년을 돌아봤을 때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꼽자면?

좋았던 점은 일단 고를 수는 없지만 경기하는 순간에서 승리로 이어질 때가 좋았고 패배로 갈 때가 아쉬운 것 같다. 

> 2022년 젠지에서 뛰게 됐다. 이적 소감은?

내 입장에서는 평소 하던 것처럼 좋은 환경을 찾아서 갔다. 

> 젠지 팀에 적응은 많이 했나?

젠지에 처음 왔을 때 숙소 보고 엄청 좋았다. 숙소가 좋더라. 처음 적응은 아무래도 재혁이 형에게 많이 물어봤다. 

> 현재 젠지의 팀워크는 어떤가?

연습 중이다. 팀워크는 잘 맞고 있는 것 같다. 더 맞춰야 하지만 앞으로 더 하다 보면 잘할 것 같다. 지금은 만족한다.

> '피넛' 한왕호와 미드 정글 호흡을 맞추는데?

피넛 선수는 자기가 앞으로 무엇을 할지, 다음 턴에 무엇을 할지에 대해 말을 잘해주는 편이다. 그래서 게임하기가 편하다. 게임을 잡는 방향성도 좋다. 잘하는 선수다. 

> '데프트' 김혁규와 이제는 상대로 만나게 됐는데 

원래 만남이 있음 이별도 있다. 아쉬운 순간도 있지만 길지는 않았다. 당연히 아쉽지만 받아들여야 한다. 

> 곧바로 열린 2022 LCK 스프링에서 '데프트' 김혁규를 만나게 된다. 느낌은?

당연히 이기고 싶다. 그런데 많이 괴롭히면서 이기고 싶다.(웃음) 

> 2022년을 향한 목표와 각오는?

내년 목표는 팬들이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해주고 있다. 나도 우승을 하고 싶다. 어디까지나 무조건이라는 말은 없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해왔듯이 나만의 최선을 다하겠다. 그렇게 해서 나온 결과에 후회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

그리고 목표를 정하더라도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과정에서 내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을 만큼 열심히 해서 나온 결과라면 그 결과를 받아들이고 싶다.  

> 내년에 경계되는 팀이 있다면?

내 생각에는 담원 기아와 T1인 것 같다. 담원 기아는 탑, 바텀이 바뀌었지만 미드 정글이 워낙 잘해서 경계되고 T1도 탑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잘할 것 같다.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항상 건강 챙겼으면 좋겠고 가끔 어디서든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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