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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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신록, 장미란도 못 해본 단일 세계선수권 3관왕 달성

기사입력 2021.12.10 15:53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한국 역도 유망주 신록(19·고양시청)이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거머쥐었다.

신록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1년 세계역도선수권대회 남자 61kg급 경기에서 인상 132㎏, 용상 156㎏, 합계 288㎏을 들어 3개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신록은 인상 131㎏, 용상 155㎏, 합계 286㎏를 기록한 조지아의 소타 미슈벨리제를 따돌리고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미슈벨리제는 3개 부문에서 모두 2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 합계 부문 1위에 오른 것은 2017년 원정식 이후 4년 만이다.

세계역도선수권 단일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인상, 용상, 합계를 모두 우승한 것은 신록이 최초다. 한국 역도의 전설 장미란이 세계선수권 4회 연속 우승(2005, 2006, 2007, 2009년) 업적을 달성한 바 있지만, 단일 대회에서 3관왕을 이루진 못했다. 신록이 한국 역도의 새로운 역사를 쓴 것.

이번 대회에 역도 최강자 중국과 북한은 불참했다. 하지만 신록은 세계 대회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며 상승세를 탔다. 다음 목표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 사냥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편 여자 55kg급에 참가한 함은지(원주시청)는 용상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함은지는 인상에서 80kg로 16위로 그쳤지만, 용상에서 114kg를 들어 2위에 올랐다. 합계는 194kg로 6위에 자리했다.


사진=국제역도연맹 인스타그램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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