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임설에 대한 속내를 내비쳤다.
지난 21일(한국시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맨유에서 경질된 이후 그의 후임 감독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뜨거워졌다. 무직 상태였던 지네딘 지단 감독이 가장 강력한 후보라는 보도가 이어졌지만 소통, 가족 문제 등으로 인해 맨유와의 연결고리가 사라진 상태다.
결국 아약스의 에릭 텐하흐, 레스터시티의 브랜든 로저스 등이 다시금 물망에 올랐다. 파리 생제르맹의 포체티노 감독 또한 맨유의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포체티노 감독은 24일 오전(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 전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한다. 때로는 긍정적이거나 때로는 부정적이지만 이것이 나를 산만하게 하지 않는다. 다른 클럽이 하는 일은 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파리 생제르맹의 선수였고, 구단과 팬들을 사랑한다. 리그1과 챔피언스리그를 위해 싸우는 구단에 있는 것은 좋은 시간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파리 생제르맹과의 계약은 2023년까지다. 나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행복하고 이는 사실이다. 내가 이곳에서 행복하다는 것을 분명히 말하고 싶다"라는 등 맨유 부임설을 일축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오는 25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5차전 일정을 앞두고 있다. 현재 2승 2무를 기록 중인 파리 생제르맹은 맨체스터 시티(3승 1패)에 이은 A조 2위에 자리하고 있다. 3위 클럽 브뤼헤와의 승점 차는 4점이기 때문에 맨체스터 시티 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16강 진출이 확정된다.
또한 리그1에서도 12승 1무 1패를 기록하는 등 준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2위 OGC 니스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차를 무려 11점으로 벌리며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과시 중이다.
사진 = AFP/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